문동주 타구직격 → '산전수전' 다겪은 22년차 老감독도 깜짝 놀랐다 "시즌아웃 아니라 다행…본인 판단 지켜본다" [창원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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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 다행이다."
17일 창원 NC파크에서 만난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은 "문동주(22)가 큰 부상이 아니라서 다행"이라며 미소지었다.
다행히 구단 자체적으로 큰 부상은 아니라는 결론이 나왔고, 문동주는 붕대는 칭칭 감았을지언정 경기 막판 더그아웃으로 나와 웃는 얼굴로 응원을 함께 했다.
김경문 감독은 문동주의 다음 등판 여부에 대해 "(선수가 몸이)안되는데 감독이 던지라고 할순 없다. 선수 본인이 괜찮다면 OK, 안된다고 하면 그때가서 고민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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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천만 다행이다."
산전수전 다 겪은 프로야구 최고령 사령탑도 가슴이 내려앉을 뻔한 순간이었다.
17일 창원 NC파크에서 만난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은 "문동주(22)가 큰 부상이 아니라서 다행"이라며 미소지었다.
올해 161㎞ 직구를 선보여 한층 뜨거운 주목을 받은 문동주는 이제 한화 뿐 아니라 한국 야구 간판스타의 위치에 올라섰다.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때도 자타공인 에이스의 역할을 소화하며 대표팀을 금메달로 이끌었던 그다.
문동주는 데뷔 첫 10승 도전이었던 전날 4회말 수비 도중 NC 다이노스 최정원의 투수 강습 타구에 오른팔을 직격당했다. 재빨리 글러브를 내밀었지만, 워낙 잘 맞은 타구라 그대로 오른쪽 전완부 살이 많지 않은 부위를 강타했다. 타구에 맞은 문동주는 그대로 쓰러진 채 마운드 위를 뒹굴며 고통을 호소했고, 결국 부축을 받아 교체된 뒤 라커룸으로 향했다.
문동주의 기록은 3⅔이닝 6안타 1볼넷 4실점, 삼진 5개였다. 투구수는 71개.
다행히 구단 자체적으로 큰 부상은 아니라는 결론이 나왔고, 문동주는 붕대는 칭칭 감았을지언정 경기 막판 더그아웃으로 나와 웃는 얼굴로 응원을 함께 했다. 하지만 붕대로 친친 감은 오른팔은 부어오른 모습을 숨길 수 없었다.

이날 오전 X레이 검진 결과는 '특이 소견 없다'는 것. 김경문 감독의 말마따나 '천만다행'이다.
김경문 감독은 "맞은 팔에 아직 붓기가 남아있다. 하루이틀 쉬어보며 지켜볼 예정"이라며 "선수 본인이 어제 팔에 (붕대)감고라도 더그아웃에 나온 거 보니 그렇게까지 걱정 안해도 될 것 같다"로 했다.
이어 "우리가 지금 올시즌의 종착역을 향해 가고 있는데, 투수나 야수나 지금 2~3주만 빠져도 팀이 입는 타격은 시즌초와는 비교할 수 없다"면서 "선수 본인들도 중요한 시기라는 건 알고 있지만, 가뜩이나 몸이 지쳐있지 않나. 진짜 마지막 집중이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일단 뼈는 부러지지 않았지만, 당분간 회복에 전념할 예정. 공을 던지는 오른팔인 만큼 한화 측은 한층 더 조심스럽게 접근할 예정이다. 올시즌 19경기 101⅔이닝을 책임지며 9승3패 평균자책점 3.36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존재감을 뽐내고 있는 그다.

경우에 따라 문동주가 선발 로테이션을 한차례 건너뛸 수도 있다. 15일 NC전에서 4이닝 2실점 역투한 김기중이 전날 1군에서 제외됐기 때문에, 22일 대전 SSG전에 문동주가 나서기 어려울 경우 대체선발 고민이 커질 수밖에 없다.
김경문 감독은 문동주의 다음 등판 여부에 대해 "(선수가 몸이)안되는데 감독이 던지라고 할순 없다. 선수 본인이 괜찮다면 OK, 안된다고 하면 그때가서 고민하겠다"고 답했다.
창원=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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