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여 가구 단지에 쇼핑몰·오피스·호텔 결합

아파트 같은 주거 시설과 대형 마트, 쇼핑몰, 여가 공간 등이 어우러지도록 도심을 복합적으로 개발하는 것이 최근 건축 업계의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집 가까운 곳에서 쇼핑과 여가를 두루 즐길 수 있도록 함으로써 이동에 따른 시간 낭비를 줄이고, 주거 만족도까지 높이기 위한 전략이다.
서울원 프로젝트는 서울 동북권에서 선보이는 4조8000억원 규모 초대형 도심 복합 개발 사업이다. 3000여 가구의 주거 단지에 쇼핑몰, 오피스, 호텔 등을 결합해 그 자체로 하나의 도시 생태계를 갖추게 된다. 삶에 필요한 모든 기반을 갖춘 미래형 복합 도시로, 거주자들이 반경 1㎞ 이내에서 쇼핑과 여가, 업무 등의 모든 일상을 꾸려나갈 수 있도록 기획됐다. 스마트 기술과 AI(인공지능) 기반 주거 지원 시스템도 도입해 미래형 도시의 모습을 구현한다.

◇고급 의료 서비스로 차별화
미래형 복합 도시 ‘서울원’에는 7만7722㎡ 부지에 8동, 최고 49층 규모의 주거 시설이 조성된다. 이 중 아파트 단지인 ‘서울원 아이파크’ 6동은 작년 분양을 마쳤고, 나머지 2동은 웰니스 레지던스로 공급할 예정이다. 의료 서비스와 고급 주거 시설을 결합한 형태다.
웰니스 레지던스는 서울원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는 HDC현대산업개발이 직접 보유하면서 운영할 예정이다. 식사와 하우스키핑, 컨시어지 서비스 등 고급 호텔식 서비스를 제공하고, 호텔식 인테리어를 도입해 내부를 구성한다. 작년 카카오모빌리티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로봇 서비스 및 모빌리티 개발도 추진 중이다.
아산 병원과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도 체결해 서울원 안에서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했다. 자산 관리에 관심이 많은 노년층을 위해 하나은행과 서울원 웰니스 레지던스 맞춤형 자산 관리 서비스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평생 일군 자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면서 즐거운 노년을 보낼 수 있는 자산 관리 방안을 제안하고, 자산 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동북권 최대 쇼핑몰 조성
서울원 상업 시설은 스트리트몰과 오피스·호텔 등으로 구역이 나뉜다. 건물을 ‘ㅁ’ 자 형태로 배치하고 뚫려 있는 중심부를 정원으로 조성해 자연 친화적인 분위기를 살렸다. 용산·고척에서 운영 중인 아이파크몰의 글로벌 패션·식음료 브랜드는 물론, 다양한 체험형 이벤트와 팝업 스토어를 위한 공간도 조성될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쇼핑 시설이 부족한 서울 동북권 지역 최대의 복합 쇼핑몰을 만들 계획”이라면서 “용산, 고척에서 HDC아이파크몰을 운영해 온 경험을 살려 다양한 브랜드를 유치하고, 영화관과 고급 피트니스 클럽도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원엔 서울 동북권 최초의 5성급 호텔도 들어설 예정이다. 서울원은 최근 세계적 호텔 체인인 메리어트 인터내셔널과 서울원 복합 건물 내 메리어트 호텔 도입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200여 실 규모의 호텔은 서울원 부지 내 오피스를 찾는 출장객의 숙소나 비즈니스 미팅 등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서울 내에서도 녹지 비율이 높은 노원구라는 특성 덕분에 서울원은 미래 지향적인 내부와 자연 친화적인 외부가 공존하는 독특한 복합 시설이 될 전망이다. 이런 특성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HDC현대산업개발도 서울원을 ‘도심 속 자연 친화적인 건강한 일상이 있는 동네’라는 개념으로 구성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단순한 주거 단지를 넘어 주거와 상업, 업무, 여가가 결합한 신개념 주거 복합 모델을 제시하고자 한다”며 “풍부한 녹지 공간은 물론, 스마트 커뮤니티, 그린에너지 시스템, AI 기반 디지털 홈케어 등 다양한 첨단 요소도 도입해 차별화된 미래 도시의 모습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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