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김예성·건진 18일 동시 소환… 귀금속 의혹 집중 조사 [3대 특검]
金, 2차 소환 이어 진술거부권 전망
특검, 뇌물죄·알선수재 적용 검토
尹과 공모 여부가 혐의 입증 핵심
대질신문 전망에 특검 “어려울 듯”
김건희 특별검사팀(특검 민중기)이 18일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씨와 함께 이른바 ‘집사게이트’ 의혹의 ‘키맨’으로 꼽히는 김예성씨,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동시 소환해 조사한다. 특검팀은 이른바 ‘나토 3종 귀금속’을 비롯해 앞선 구속영장청구서에 포함하지 않은 김씨의 귀금속 수수 등 나머지 의혹에 대해서도 본격 조사에 나선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18일 오전 10시 김씨를 세 번째로 불러 조사한다. 12일 구속된 후 두 번째 소환조사다. 김씨는 변호인을 통해 출석 의사를 특검팀에 알렸다. 건강상의 이유를 들며 특검 조사에 일체 불응하고 있는 윤 전 대통령과 달리 특검 소환에 협조하는 모양새다. 출정조사 거부가 추후 본안 재판에서 ‘괘씸죄’로 작용해 자칫 양형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김씨는 14일 두 번째 소환조사에서 진술거부권을 행사했던 만큼 이번 조사에서도 진술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높다. 김씨 측은 이날 통화에서 “18일 조사에서 진술거부권 행사할지 여부는 미정”이라고 밝혔다.

특검은 경영상 어려움이나 사법 리스크에 처한 투자 기업들이 김예성씨와 김씨 간 친분을 고려해 보험성·대가성 자금을 투자했을 가능성을 의심한다. 김예성씨는 ‘김씨의 모친 최은순씨의 잔고증명서 위조사건이 발생한 2018년 이후로 김씨와의 관계가 끊어졌다’며 2023년 투자가 김씨와 관련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어 그의 입을 여는 게 특검의 과제다.
특검팀은 이번 조사에서 김씨의 귀금속 수수 의혹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추궁할 계획이다. 김씨는 통일교 현안 청탁을 대가로 2022년 4∼8월 윤영호(구속)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6000만원 상당의 그라프 다이아몬드 목걸이, 2000만원 상당의 샤넬백 2개 등을 받았다는 혐의를 받는다. 전씨는 앞선 검찰 조사에서 윤 전 본부장에게 받은 금품을 김씨에게 전달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진술해 그의 진술 변화 여부 역시 관건이다.

특검이 한날한시 핵심 피의자를 동시 소환하면서 김씨와 이들의 ‘대질신문’을 시도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그러나 특검 측은 “통상 대질신문은 각 당사자들에 대해 어느 정도 조사가 진행된 후 일치하지 않는 진술의 진위를 확인하기 위해 진행된다“며 “현재 그 단계에 이르렀다고 보기 어렵지 않을까 싶다”는 입장이다. 특검은 18일 건진법사 의혹과 관련해 윤 전 본부장과 전씨의 측근인 ‘법조 브로커’ 이성재씨를 구속기소한다.
유경민·최경림 기자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15년 전세 끝낸 유재석, ‘285억 현금’으로 ‘논현동 펜트하우스 벨트’ 완성
- 이영현 "첫째가 잇몸, 둘째가 눈 가져갔다"…엄마들의 '위대한 훈장'
- "먼저 떠올린 건 매니저" 정해인 외제차 선물… 연예계 뒤집은 '통 큰 미담'
- 7남매 집 사주고, 아내 간병까지…태진아가 350억 건물을 매각하는 이유
- 에어프라이어 200도로 튀긴 감자, '아크릴아마이드' 10배 폭증 [라이프+]
- “약사 손주가 꼭 먹으랬다”…88세 김영옥도 챙긴 '오메가3', 효과적인 복용법 [라이프+]
- 단칸방서 불판 닦던 ‘가장’ 주지훈, 100억원대 자산가 만든 ‘집념의 품격’
- 길 잃고 산 '금호동' 집 10배 대박…조현아의 남다른 '은행 3시간' 재테크
- “월급 400인데 이자만 200”…7% 금리, ‘버티기 한계’ 왔다
- 당뇨 전단계 1400만 시대… 췌장 망가뜨리는 '아침 공복 음료' 피하는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