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월 만에 승리한 이정효 감독 “1승이 쉽지 않다”

황민국 기자 2025. 8. 17.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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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효 감독(왼쪽)과 광주 선수단의 승리 세리머니 | 프로축구연맹 제공



“1승이 쉽지 않네요.”

프로축구 광주FC 이정효 감독이 오랜만에 정규리그에서 챙긴 승리에 후련한 미소를 지었다.

광주는 17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26라운드 대전 하나시티즌과 홈경기에서 헤이스의 멀티골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오랜만에 승점 3점을 챙긴 광주(승점 35)는 승점 1점차로 울산 HD를 따돌리며 6위로 올라섰다.

이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선수들이 오랜만에 경기다운 경기를 했다. 선수들에게 고생했다고 말해주고 싶다”면서 “홈에서 이긴 지가 정말 오래됐다. 팬들에게도 고생하고 싶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광주는 직전 4경기에서 1무3패로 부진했다. 광주의 정규리그 마지막 승리는 지난 6월 28일 FC안양 원정(2-1 승)이었고, 홈에선 5월 5일 김천FC전(1-0 승)을 끝으로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멀티골을 책임진 헤이스였지만 아사니의 출전도 큰 힘이 됐다는 게 이 감독의 평가다.

이 감독은 “우리 팀에 큰 에너지를 줬다. 공을 뺏은 다음에 공격으로 전환할 때 볼 소유에서 잘해줬다”면서 “(욕심을 낸 부분은 있지만)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에 그랬던 것 같다. 경기에 들어가기 전에도 팬들을 위해서 꼭 이기고 싶다고 나에게 말했다. 아사니를 포함해 우리 선수들이 더 욕심을 냈으면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나도 아사니에게 기대했다. 팬들에게 보답할 수 있는 기회를 조금 주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황선홍 대전 감독은 “팬들에게 죄송하다. 변명의 여지가 없는 오나패”라면서 “선수들의 컨디션이나 여러 가지 준비가 원하는 대로 되지 ㅇ낳았다. 다음 경기까지 빨리 추스리겠다”고 말했다.

광주 |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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