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술 마시는 인구가 줄었다고?...맥주·위스키주 동반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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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류업계 주가가 올해 들어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미국인의 음주율이 90여 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이민·관세 정책이 주류 기업 실적에 악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는 미국인들의 음주율과 주류 소비가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모건스탠리는 "주류 업종이 두 자릿수 하락률을 보였지만 저점 매수할 시기는 아니다"며 "미국에서 추천할 만한 주류 업종이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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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련 없음. [사진 = 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7/mk/20250817212101685lwvn.jpg)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5일(현지시간) 기준 코로나 맥주 브랜드를 보유한 콘스텔레이션 브랜즈 주가는 올해 들어 23.88% 하락했다. 사무엘 아담스로 유명한 보스턴 비어 컴퍼니는 같은 기간 26.56% 떨어졌다. 밀러·블루문 등을 생산하는 몰슨 쿠어스 베버리지 컴퍼니도 10.29% 내렸다.
증류주·와인 업체들 주가도 부진한 상황이다. 잭다니엘 위스키를 비롯해 보드카와 와인을 생산하는 브라운 포먼은 19.88% 하락했다. 증류주 기업 MGP 인그리디언츠(-26.90%), 와인 제조·판매 업체 크림슨 와인 그룹(-11.97%)도 하락세다.
이는 미국인들의 음주율과 주류 소비가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근 갤럽 조사에 따르면 현재 술을 마신다고 답한 미국 성인은 전체의 54%에 그쳤다. 이는 1939년부터 갤럽이 관련 조사를 실시한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MZ(밀레니얼+Z)세대의 음주율 감소도 두드러졌다. 18~34세 연령층에서 술을 마신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50%로 2001~2023년 평균인 72%보다 크게 줄었다.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도 주류업계에 부담을 주고 있다. 코로나·모델로 등 멕시코 맥주 판매권을 가진 콘스텔레이션 브랜즈는 강경 이민 정책의 영향을 받고 있다. 이 회사는 맥주 매출 중 절반을 히스패닉 소비자에게 의존하고 있다. 빌 뉴랜즈 콘스텔레이션 브랜즈 최고경영자(CEO)는 “히스패닉 소비자들이 강경 이민 정책과 잠재적 일자리 상실 우려로 지출을 줄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출 비중이 50%에 달하는 브라운 포먼은 관세 정책에 우려를 표했다. 로슨 휘팅 브라운 포먼 CEO는 “미국과 유럽연합(EU)이 관세율을 15%로 합의했으나, 관세가 여전히 유럽 시장 내 가격 경쟁력과 매출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업계도 미국 주류업계 전망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주류 업종이 두 자릿수 하락률을 보였지만 저점 매수할 시기는 아니다”며 “미국에서 추천할 만한 주류 업종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필수소비재 투자자에게 비알코올 음료 업종에 투자할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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