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의병역사박물관 공정률 85%…내년 3월 개관

전라남도의 의향 랜드마크로 나주에 조성되고 있는 '남도의병역사박물관'이 당초 목표인 내년 3월 개관에 맞춰 준공될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전남도에 따르면 남도의병역사박물관 건립사업이 8월 현재 공정률 85%를 달성하며 오는 11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남도의병역사박물관은 지난 2019년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구국운동에 앞장선 의병의 최대 산실로서, 호남의 정체성을 재정립하고 도민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민선 7기 역점사업으로 추진됐다.
2024년 3월 착공, 총 사업비 422억 원을 들여 지상 1층, 지하 1층 규모로 상설전시실, 기획전시실, 무명의병 추모전시실, 어린이박물관, 카페테리아, 수장고 등을 갖추게 된다.
상설전시실에서는 임진왜란 전후 의병 활동부터 대한제국 전후 의병까지, 나라를 구하고 삶의 터전을 지키기 위해 활동한 의병의 역사를 다양한 조형물과 디지털매체 등을 활용해 전시할 예정이다.
추모전시실은 평범한 민초였던 의병이 자발적으로 봉기해 이름조차 남기지 못한 채 사라지는 등의 희생을 기릴 수 있는 공간이다. 어린이박물관은 다가올 미래 시대의 주역으로서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의병 생활상을 체험할 교육공간으로 꾸며진다.
다목적 강당에서는 대상별 맞춤형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영산강을 조망할 카페테리아는 관람객의 휴게공간이자 지역 관광명소로 조성된다.
2019년부터 현재까지 수집한 의병 관련 유물은 총 3천85점이다. 주요 유물로는 '호남절의록', '구례 석주관 의병소 격문', '양달사 의병장 통문', 매천 황현의 '매천야록' 등이 있다. 전남도는 향후 적극적인 구입·기증·기탁을 통해 의미있는 유물을 수집, 전시·연구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강효석 전남도 문화융성국장은 "내년 3월 개관을 위해 안전과 품질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남도의병역사박물관이 전남의 미래세대가 의병의 숭고한 정신을 이해하고, 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키울 교육의 장으로서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석 기자 pjs@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