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에도 자가용 비행기… 아태 ‘비즈니스 & 관광’ 뜬다

김주엽 2025. 8. 1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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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FBO 건립 본격화
이르면 2030년부터 운영
14만㎡에 격납고 등 구성
카지노 해외 관광객 증가
MRO단지 활성화도 기대


재벌 총수나 국내외 유명 연예인이 주로 이용하는 자가용 비행기가 빠르면 2030년부터 인천국제공항에서도 운용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최근 자가용 비행기 전용 터미널 건립을 위해 ‘인천국제공항 비즈니스 항공단지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발주했다고 17일 밝혔다.

인천공항 첨단복합항공단지 남쪽에 위치하게 될 비즈니스 항공단지에는 ‘인천공항 비즈니스 전용기 터미널’이 들어설 예정이다.

비즈니스 전용기 터미널은 ‘FBO(Fixed Based Operation·자가용 항공기 전용 운항 지원시설)’를 뜻한다.

우리나라에서는 김포국제공항에 FBO가 운영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가 추진 중인 FBO는 총 면적 14만㎡ 규모로, 이곳에는 터미널뿐 아니라 비행기를 보관할 수 있는 격납고, 이·착륙할 수 있는 주기장 등이 조성된다.

인천공항공사는 인천공항에 비즈니스 전용기 터미널이 만들어지면 연간 약 3천500대의 항공기가 이곳을 이용할 것으로 추산했다.

인천공항이 있는 영종도에는 파라다이스시티와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등 카지노 복합리조트가 영업 중이다. 이곳을 찾는 VIP 고객들을 위한 FBO 수요를 고려하면 비즈니스 전용기 터미널을 충분히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인천공항공사는 내다보고 있다.

FBO로 인해 영종도에 있는 카지노 복합리조트를 찾는 해외 VIP 관광객들이 늘어날 것이라는 게 인천공항공사의 판단이다.

인천공항공사는 FBO가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하면 현재 조성 중인 인천공항 MRO(항공기 정비) 단지도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가용 항공기 정비 수요가 증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올해 하반기 중 인천공항 비즈니스 항공단지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담당할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으로, 2030년부터 FBO를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FBO가 조성되면 인천공항은 아태지역 비즈니스와 관광 허브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며 “관련 절차를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엽 기자 kjy8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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