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14층 불, '스프링클러' 없었다…"대피 방송 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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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불이 난 아파트에는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지 않았습니다.
불은 20층 아파트 14층의 한 세대에서 시작됐습니다.
지난 1998년 아파트 준공 당시 공동주택의 16층 이상 층에서만 스프링클러 설치가 의무였던 탓에 불이 난 14층에는 스프링클러가 없었던 겁니다.
이 아파트는 화재 발생 시 안내 방송이 자동 송출되는 시스템인데, 아파트 전체가 아닌 불이 난 라인에만 방송이 나간 데다 폭발음 등으로 주변이 혼란스러워 듣지 못한 주민들도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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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도 불이 난 아파트에는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지 않았습니다. 초기에 불길을 잡지 못하면서 피해가 더 커진 겁니다. 대피 방송이나 화재 경보도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증언이 이어졌습니다.
이어서 박수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불은 20층 아파트 14층의 한 세대에서 시작됐습니다.
[어휴, 14층 어쩌면 좋아.]
집 전체가 완전히 불에 타면서 모자가 목숨을 잃었는데, 집 안에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지 않은 걸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1998년 아파트 준공 당시 공동주택의 16층 이상 층에서만 스프링클러 설치가 의무였던 탓에 불이 난 14층에는 스프링클러가 없었던 겁니다.
[김성문/서울 마포소방서 소방행정과장 : 화재가 발생한 곳이 14층이기 때문에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았음을 말씀드리겠습니다.]
화재 발생 직후 대피 방송이나 비상벨 작동이 미흡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화재 발생 아파트 주민 : 비상벨이 크게 울려야 하는 게 있는데 그게 안 울려가지고 의아해하면서 (내려왔어요.)]
이 아파트는 화재 발생 시 안내 방송이 자동 송출되는 시스템인데, 아파트 전체가 아닌 불이 난 라인에만 방송이 나간 데다 폭발음 등으로 주변이 혼란스러워 듣지 못한 주민들도 많았습니다.
[화재 발생 아파트 주민 : 소방벨이 울렸어요. 그런데 오작동인 줄 알았어요. 밖이 소란해서 내려다보니까 사람들이 나오기 시작했고, 연기가 심하게 나더라고요.]
아파트 측은 최근 소방 종합 점검을 완료했다며 화재 대비 시스템에는 문제가 없었다는 입장입니다.
마포구는 화재로 집에 머물 수 없는 주민들을 위해 관내 숙박시설을 연계해 임시 거주지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양지훈, 영상편집 : 안여진, 화면제공 : 시청자 황보민)
박수진 기자 star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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