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사과문까지 준비했는데‥" 또 VIP 격노?
[뉴스데스크]
◀ 앵커 ▶
3년 전 온 국민이 듣기 평가를 해야 했던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속어 발언 기억하실 겁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이 비속어에 대한 사과는 없이 '바이든'이 아니라 '날리면'이라고 주장했었는데요.
당시 대통령실 참모진은 대국민 사과가 필요하다며 사과문까지 작성했던 것으로 MBC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대통령 보고를 마치고 나온 당시 홍보수석은 사과가 아닌 반박 기자회견을 했는데요.
신수아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미국 방문 중이던 윤석열 전 대통령이 조 바이든 당시 미국 대통령과 대화한 뒤 포착된 비속어 발언.
대통령실은 발언 16시간이 지난 뒤에야 '바이든'이 아니라 '날리면'이었다고 반박했습니다.
[김은혜/당시 대통령실 홍보수석] "지금 다시 한번 들어봐 주십시오. '국회에서 승인 안 해주고 날리면'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MBC 취재 결과 김은혜 당시 홍보수석이 반박 브리핑을 하기 전, 대통령실 참모진은 비속어 발언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으고, 짤막한 사과문까지 미리 작성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당시 대통령실 관계자(음성 대독)] "부적절한 발언이 노출된 것에 대해 빨리 사과하는 것이 좋겠다‥사과하고 정리하는 것이 좋겠단 의견이었고, 발언 내용에 대한 진위 여부를 따지는 것은 검토하지 않았습니다."
사과문 작성 뒤, 김은혜 홍보수석이 대통령 대면 보고까지 들어갔던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대통령 보고를 마치고 나온 김 수석의 회견 내용은 사과가 아닌, 반박이었습니다.
[당시 대통령실 관계자(음성 대독)] "수석을 보니까 결국은 엄청 혼나고 말도 못 꺼내고 왔던 것 같더라고요‥워낙 대통령이 격정적인 분이라 갑자기 화내고 그러니까‥평소에도 대통령을 많이 무서워했어요."
당시 대국민 사과 방안을 대통령에게 보고했는지, 대통령이 격노하며 거부했던 것인지, 김은혜 전 수석을 찾아가 물었지만 즉답을 피했습니다.
[김은혜/국민의힘 의원] "<사과하자는 의견이 왜 그 당시에 묵살된 거예요?>일단 그 당시에 있었던 일은 제가 재판부에 제대로, 사실대로 제출을 했으니까…"
'바이든'이 아닌 '날리면' 이라는 반박 과정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또 발언 당사자도 아닌 외교부가 MBC에 소송을 건 이유는 무엇이었는지, 자세한 내막을 잠시 뒤 <탐사기획 스트레이트>에서 보도합니다.
MBC뉴스 신수아입니다.
영상편집: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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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김민지
신수아 기자(newsua@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desk/article/6746417_367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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