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간단한 음식” 미·러 정상회담 메인음식, 알고 보니…“소박한 가자미 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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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러시아 정상의 알래스카 회담 당시 점심 메뉴로 다소 소박한 음식이 준비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미러 정상이 식사도 하지 않고 조기에 헤어진 알래스카 회담 당시 점심 메뉴로 다소 소박한 알래스카 향토 음식이 준비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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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행사 식사 메뉴로 준비된 것 놀라워”
![핼리벗 올림피아.[유튜브 채널 ‘Baranof Fishing Excursions’ 갈무리]](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7/ned/20250817200717826wkfn.png)
[헤럴드경제=김광우 기자] 미국과 러시아 정상의 알래스카 회담 당시 점심 메뉴로 다소 소박한 음식이 준비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미러 정상이 식사도 하지 않고 조기에 헤어진 알래스카 회담 당시 점심 메뉴로 다소 소박한 알래스카 향토 음식이 준비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공영라디오 NPR이 입수해 이날 공개한 미국 국무부의 회담 준비 문건에 따르면 미국 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 정상회담 참석자의 점심 메뉴로 샐러드, 메인 요리, 크렘 브륄레 디저트 등으로 이어지는 코스 요리를 준비했다.
이 메뉴판에서 특히 시선을 잡아끈 메뉴는 안심(필레미뇽) 스테이크와 함께 주메뉴 ‘듀엣’으로 제공된 ‘핼리벗 올림피아’였다.
핼리벗(가자미) 살을 마요네즈 소스로 감싼 뒤, 볶은 양파·잘게 부순 크래커 등을 토핑으로 덮어 오븐에 구워낸 요리다.
이 메뉴는 미국과 러시아의 가까운 이웃 관계를 강조하기 위해 선정된 것으로 해석된다. 가자미류는 알래스카와 러시아 사이 북태평양 등에서 널리 어획된다. 태평양가자미(퍼시픽 핼리벗)가 대표적이다.
알래스카에서 요리 잡지를 펴내는 제러미 파타키 편집장은 “알래스카와 러시아 사이 바다에서 뭐가 잡히는지 그려보면 당연히 가자미가 있다. 아마 그래서 들어간 것 같다”고 말했다.
NYT는 알래스카 주민들이 이 요리에 대한 애착이 크다고 전했다. 알래스카 내에서도 지역별로 이 요리를 만드는 방식에 조금씩 차이가 있을 정도라는 것이다.
그렇지만 NYT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이 요리가 포함된 데 대해 의아해하는 반응도 있었다고 전했다.
파타키 편집장은 “아늑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풍기면서 어느 정도는 복고적 분위기도 있다. 맛은 있다”면서도 “고급 요리라고는 말하기 어렵다. 초고위급 국가 행사의 식사 메뉴에서 보게 되니 좀 놀랍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15일 알래스카에서 만나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방안을 논의했지만 약 3시간 회담에도 별다른 합의를 내지 못했다. 당시 예정됐던 오찬 일정도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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