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경제의 힘,히든챔피언·(1)] 산과들에

강기정 2025. 8. 17. 19:34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작지만 강한 특화 기업들
지역 경제에 불씨 지핀다

‘히든 챔피언’은 자신만의 특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지배하는, 작지만 강한 기업들을 뜻한다. 어느덧 고유명사로 자리잡아 지역, 나아가 국가 경제를 빛내는 강소 기업들을 의미하게 됐다.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인 경기도에도 많은 히든 챔피언들이 있다. 대내외적 경제 여건이 나날이 어려워지는 와중에도, 작지만 강한 이들 히든 챔피언들이 있기에 경기도 경제 동력이 사그라들지 않을 수 있다. 경인일보는 이들 기업들이 어떤 제품과 서비스로 무장하고 있는지 연속 보도를 통해 조명한다. → 편집자 주

산과들에의 ‘한줌견과’ 제품. /산과들에 제공

경기도 넘어 한국 대표 견과 회사 자부
좋은 재료·가공 덕에 ‘해썹’ 인증도
업계 1위지만 안전·트렌드 늘 고민
“식품에는 타협 없어야” 원칙 고수

견과류가 이른바 ‘슈퍼푸드’라는 것은 널리 알려져있다. 몸에 이로운 영양소들이 가득한데 맛도 고소해 즐겨 찾는 이들이 많다. 다양한 견과류를 조금씩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한 팩에 담은 제품은 식품업계에 파란을 일으키기에 충분했다. 산과들에는 이런 ‘한줌견과’를 만드는 회사다.

비슷한 제품들은 시중에 많지만 산과들에는 자부심이 있다. 좋은 재료를 쓰고 가공 과정도 남다르다는 이유에서다.

해썹(HACCP) 인증을 받은 게 이를 나타낸다고 했다. 국내·외 신선한 원재료를 직접 공수하는 것은 물론, 업계 최초로 견과 살균기를 도입해 철저하게 원물을 살균한다. 또 이물질 선별만 무려 5단계를 거친다.

별도의 식품 연구소를 두는 등 제품의 안전성과 소비자들의 트렌드를 꾸준히 살피고 고민하는 점 역시 산과들에의 차별점이다.

단순히 몇 가지 견과류를 적절히 섞어 여러 팩으로 나누는데 그치는 게 아닌, 같은 ‘한줌’에라도 그만의 ‘특징’을 입히는 것이다.

이를테면 하루 한 봉으로 견과·건과일·잡곡 등 다양한 영양 섭취가 가능하도록 한 ‘원데이 시리즈’, 아침 식사로도 먹을 수 있도록 든든함을 더한 ‘모닝 너츠 시리즈’, 보다 건강한 안주로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오리진스 시리즈’, 순수하게 견과만을 즐기길 원하는 소비자들을 위한 ‘순수 시리즈’ 등 제품군이 다양한 것은 이 때문이다.

이는 장동민 산과들에 대표가 지난 2007년 창업 이래 ‘나도, 우리 가족도 먹을 수 있는 간식을 만들겠다’는 일념을 저버리지 않은 결과물이라는 게 산과들에 측 설명이다.

그러려면 지속적으로 투자해야 했고 끊임없이 연구해야 했다. 무엇보다 ‘식품에 있어선 타협은 없어야 한다’는 원칙에서 벗어나지 않아야 했다. 그 결과 지난 2022년 398억원, 2023년엔 468억원, 지난해엔 505억원대의 매출액을 기록하는 등 성장세다.

‘1위 회사’로서의 명성을 굳히기 위해 노력하면서도 기본에 충실한 회사로 거듭나겠다는 게 산과들에 측 각오다.

장 대표는 “컴퓨터 한 대, 33㎡ 작은 공간에서 아이디어 하나로 시작했는데 이제 포천, 경기도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견과 회사라고 자부하고 있다. 안주하지 않고 더 발전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강기정 기자 kanggj@kyeongin.com

Copyright © 경인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