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복귀’ 조규성이 밝힌 충격적인 감염 사고, “몸무게 12kg 빠져...정말 힘들었다”

정지훈 기자 2025. 8. 17. 19:16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정지훈]


미트윌란의 ‘10번’ 조규성이 드디어 돌아왔다. 약 1년 3개월 만에 그라운드로 돌아온 조규성이 자신의 무릎 감염 사고에 대해 직접 밝혔다.


미트윌란은 15일(한국시간) 덴마크 헤르닝의 MCH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3차 예선 2차전에서 프레드릭스타드에 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미트윌란은 1·2차전 합계 5-1로 앞서며, UEL 플레이오프(PO)에 진출했다.


미트윌란은 전반 9분 마스 베흐 쇠렌센, 17분 파울리뉴의 연속골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고, 결국 완승을 따냈다. 이날 결과 못지 않게 반가운 소식이 있었다. 바로 간판 공격수 조규성의 복귀. 조규성은 교체 명단에 포함되며 약 1년 3개월 만에 복귀전을 준비했지만, 그라운드를 밟지는 못했다.


경기를 앞두고 미트윌란은 13일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훈련에 돌입한 선수들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등장한 조규성은 지난 6월 공개한 파격적인 삭발 머리에 이어 노랗게 머리를 물들인 모습으로 나타났다. 조규성은 머리 스타일뿐 아니라 눈썹까지 색깔을 맞췄고, 팀 동료들과 훈련에 매진하며 복귀를 준비하고 있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을 기점으로 스타가 된 조규성은 지난 2023-24시즌을 앞두고 유럽 진출을 도모했다. 행선지는 미트윌란이었고, 이적은 성공적이었다. 덴마크 무대에서 조규성은 팀의 핵심 주전으로 자리잡았다. 미트윌란 데뷔 후 공식전 37경기에서 13골 4도움을 올리면서 덴마크 리그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활약에 힘입어 미트윌란은 지난 시즌 수페르리가 우승에 성공했다.


그러나 시즌을 마치고 지난해 무릎 수술을 받았다. 평소 고질적인 무릎 문제를 앓고 있던 그는 수술 후 그라운드에 복귀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수술 부위에 합병증이 발생하면서 예상 시점보다 그라운드에 돌아오는 일이 늦어졌다. 미트윌란은 지난 7월 “조규성은 시즌 종료 후 수술을 받았다. 불행하게도 수술 과정에서 합병증이 왔고, 복귀시기를 정확히 가늠할 수 없는 상태가 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 시즌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유로파리그 등록 명단에도 제외된 조규성에 대해 토마스 토마스베르크 감독은 예상보다 더 오랜 시간 복귀가 늦어질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복귀 시점이 불투명해지면서 내내 전력에서 이탈해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 지난 11월부터 재활에 전념하며 그라운드에 돌아오기 위해 복귀를 준비하는 듯했지만 합병증으로 인해 예상 시점보다 복귀가 늦어졌다.


그 사이 미트윌란도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지난 시즌 미트윌란은 덴마크 수페르리가 챔피언십 플레이오프 최종 19승 5무 8패로 승점 62점을 기록했고, 코펜하겐에 승점 1점 차로 우승을 내어주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유로파리그에서도 16강 진출이 무산됐다. 지난 7월 개막 후 미트윌란은 1승 3무에 그쳐 5위에 머무르고 있다. 조규성은 아직 이번 시즌 한 경기도 치르지 못했다.


주전 스트라이커 조규성의 복귀는 미트윌란은 물론 한국 축구 대표팀에도 긍정적이다. A매치 39경기에서 9골을 기록 중인 조규성이 빠르게 복귀해 컨디션을 끌어올린다면 2026 북중미 월드컵에도 충분히 승선할 수 있다.


부상에서 복귀한 조규성이 직접 본인의 무릎 감염 사고에 대해 밝혔다. 그는 ‘KFA TV'를 통해 “첫 수술을 한국에서 했고, 이탈리아 가서 재활을 하다가 감염이 된 것이다. 재활을 하다가 이제 무릎이 막 부어서, 물이 세 번이나 차서 그거를 빼다가 ‘아 이거는 한번 확인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이게 주사기로 물을 빼다가 감염이 된 건지, 아무튼 그러다가 이제 (감염 박테리아 없애는) 수술을 했다. 그때 수술하고 한 달 병원에 누워있는데 몸무게가 12kg 정도 빠졌다. 하루에 막 3-4번씩 진통제를 맞으면서 밤에도 막 계속 깨고, 그때가 살면서 가장 힘들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