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인천 회의 성료] 인프라·조직력 호평…인천, 국제도시 잠재력 입증
“매끄러운 회의 진행 인상적”
페르도사 사무국장 '엄지 척'
인천시 관광·문화 프로그램 호응
각국 대표단, 인천 매력에 흠뻑


"인천은 훌륭한 국제회의 인프라와 운영 능력을 바탕으로 국제도시로 발돋움할 잠재력을 충분히 입증했습니다."
최근 3주간 송도컨벤시아에서 진행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제3차 고위관리회의(SOM3)가 성황리에 마무리된 가운데 개최지인 인천에 대한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회의장 인프라와 회의 운영 능력, 숙박·교통 여건 등 국제회의 도시로서 갖춰야 할 기능이 APEC 회원국 대표단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에두아르도 페르도사 APEC 사무국장은 지난 15일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SOM3 관련 기자 브리핑에서 인천 회의 전반에 대한 평가를 묻자 "모든 고위관리회의를 매끄럽게 진행한 인천의 조직력은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지난달 26일부터 이날까지 개최된 APEC 인천 회의에는 21개 회원국 대표단과 사무국 관계자 등 5800여명이 참석해 주요 위원회를 비롯해 산하 실무그룹, 워크숍, 민관 대화 등 200여개 회의를 소화했다. 디지털·인공지능(AI)과 식량안보, 여성경제, 반부패 등 분야별 장관급 회의도 잇따라 열려 공동성명 채택 등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
▶관련기사 : [현장] APEC 인천 회의 '성료' 10월 정상회의 성과 밑그림 '완성'
회의장 인프라와 숙박시설에 대한 칭찬도 이어졌다. 페르도사 사무국장은 "송도컨벤시아 구조 자체가 이동이 편리했고, 주변에 호텔이 밀집해 있어 회의장과 숙소 간 이동 동선이 짧아 참가자들이 아무런 불편을 느끼지 않았다"고 호평했다.
이어 "과거 인천에 여러 번 왔었는데 대부분 공항까지만 들렀고 시내를 둘러볼 기회가 없었다"며 "이번에 처음으로 인천 곳곳을 돌아봤는데 굉장히 발전한 모습이 인상 깊었다. 앞으로 시간이 된다면 더 많이 방문하고 싶다"고 말했다.
윤성미 APEC 고위관리회의 의장도 "SOM3는 SOM1·2보다 기간이 길고 회의 수와 참석자가 훨씬 많았지만 인천의 인프라와 국제회의 운영 경험 덕분에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며 "인천이 국제회의를 지속적으로 유치할 수 있는 도시임을 보여줬다"고 치켜세웠다.

인천시가 준비한 관광·문화 프로그램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회원국 대표단은 회의 기간 미추홀구에 있는 SSG랜더스필드에서 프로야구를 단체 관람하며 한국 응원 문화를 체험했다.
이외에도 아트센터인천과 국립세계문자박물관, 중구 개항장·월미도, 강화 전등사·평화전망대, 송도 센트럴파크 등 곳곳을 둘러봤다.
윤 의장은 "각국 대표단들이 인천의 매력을 높게 평가했고 회의장과 숙박시설에 대한 만족도도 컸다"며 "인천은 훌륭한 인프라와 운영 능력을 바탕으로 국제도시로 발돋움할 잠재력을 충분히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글·사진 정슬기 기자 zaa@incheonilbo.com
Copyright © 인천일보 All rights reserved - 무단 전재, 복사,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