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에 임산부까지” 31명 폭격으로 사망…수단 내전 28개월째 지속

김광우 2025. 8. 17.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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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수단 서부 북다르푸르주의 한 난민캠프에서 반군 신속지원군(RSF)의 공격으로 최소 31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16일(현지시간) dpa·신화통신 등 보도에 따르면 현지 활동가 단체 저항위원회와 긴급대응실은 RSF가 이날 북다르푸르주 주도 알파시르 인근의 아부슈크 난민캠프 북쪽을 폭격했다고 밝혔다.

RSF는 서부의 알파시르를 제외한 다르푸르 지역을 대부분 장악하고 하르툼도 한때 점령했으나 중부와 동부에서 밀리며 지난 3월 말 하르툼을 정부군에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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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8월 14일, 수단군 창설 71주년을 기념해 수단 동부의 게다레프 시 거리에서 수단군 병사들이 퍼레이드를 하고 있다.[AFP 제공]

[헤럴드경제=김광우 기자] 아프리카 수단 서부 북다르푸르주의 한 난민캠프에서 반군 신속지원군(RSF)의 공격으로 최소 31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16일(현지시간) dpa·신화통신 등 보도에 따르면 현지 활동가 단체 저항위원회와 긴급대응실은 RSF가 이날 북다르푸르주 주도 알파시르 인근의 아부슈크 난민캠프 북쪽을 폭격했다고 밝혔다.

아침 일찍부터 정오를 넘어서까지 계속된 공격으로 어린이와 임산부를 포함해 31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쳤다고 현지에서 전쟁 상황을 추적하는 의료단체인 수단의사네트워크가 밝혔다.

수단의사네트워크는 “RSF가 난민캠프를 고의적으로 표적으로 삼아 잔인한 범죄를 저질렀다”고 규탄했다.

아부슈크 난민캠프에는 수단 내전 등 폭력 사태로 발생한 피란민 약 45만명이 거주한다. 유엔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아부슈크 난민캠프에서는 최소 16차례의 RSF 공격으로 200명 이상 숨지고 100명 넘게 다쳤다. 지난 11일에도 RSF의 공격으로 40명 넘게 사망했다.

RSF는 지난 3월 정부군에 수도 하르툼을 빼앗긴 뒤 알파시르와 주변 지역에 공세를 강화했다. 알파시르는 서부 다르푸르에서 정부군이 통제하는 유일한 주요 도시다.

1956년 독립 이후 잦은 내전과 정치 불안을 겪은 수단에서는 정부군과 RSF 사이에 내전이 28개월 넘게 이어지고 있다.

RSF는 서부의 알파시르를 제외한 다르푸르 지역을 대부분 장악하고 하르툼도 한때 점령했으나 중부와 동부에서 밀리며 지난 3월 말 하르툼을 정부군에 내줬다. 이후 수단 정부군은 동부와 북부·중부 권역을, RSF는 서부의 다르푸르 대부분과 남부 권역 일부를 각각 통제하며 대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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