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러운 광복 80주년 ... 청주도심 태극기 ‘실종’

남연우 기자 2025. 8. 17.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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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복 6차선 무심동로·관문 시외버스터미널 인근 전무
도로 양편 가로등마다 게시봉 설치 불구 공연 현수막만
▲ 제80주년 광복절인 지난 15일 충북 청주시 청원구 무심동로의 가로등 국기봉에 태극기가 게양되지 않았다. /남연우 기자
▲ 제80주년 광복절인 지난 15일 충북 청주시 청원구 사천동 율봉로에 게양된 태극기를 찾아볼 수 없다. /남연우 기자
▲ 제80주년 광복절인 지난 15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한 도로에 게시된 태극기를 찾아볼 수 없다. /남연우 기자

[충청타임즈] "오늘이 광복절인데 도로에서 태극기를 찾아볼 수 없다는게 말이 되나요?"

제80주년 광복절이던 지난 15일, 충북 청주시 청원구 사천동 왕복 2차선인 율봉로에서는 도로 양편에서 태극기를 단 한 장도 찾아 볼 수가 없었다.

이 도로 주변에는 대단위 아파트와 상권이 형성돼 있어 차량통행과 인구이동이 많은 곳이다.

그러나 이 도로를 약 1㎞ 살펴본 결과 하루종일 광복절을 경축하는 태극기가 게양되지 않았다.

율봉로에서 무심동로로 이어지는 도로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왕복 6차선 도로 양편으로 태극기를 게양할 수 있도록 가로등마다 게시봉이 설치돼 있지만 간간히 연예인 공연 현수막만 눈에 띌 뿐 태극기는 보이지 않았다.

청주시의 관문인 흥덕구 가경동 시외버스터미널 근처 왕복 8차선 도로 역시, 태극기 게양은 실종 상태였다.

청주도심 간선도로에는 각 국경일마다 청주시와 4개 구청에서 태극기를 게시해왔지만 광복 80주년인 이날, 청주시는 태극기 달기를 잊은 듯 했다.

시민 이모씨(26)는 "이번 광복절은 특히 80주년을 맞아 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태극기가 안 꽂혀있는 곳이 많아 놀랐다"며 "적어도 도로에 설치된 게양대에는 다 태극기를 걸어야 하는거 아니냐"고 지적했다. /남연우기자 nyw109@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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