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 30살까지 취준생 못면하는데…네덜란드에서는 12살이면 진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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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스히폴 공항 인근 레스토랑에서 요리사로 일하는 노아 씨는 12세에 직업 중등교육과정에 들어가 4년간 요리·제과 기초를 배웠다.
16세 때는 통상 2~4년 과정인 고급 직업 교육과정에서 전문 요리 과정을 거친 뒤 요리사로 첫발을 내디뎠다.
연구중심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대학 진학 예비과정(6년), 실무 중심 응용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일반 중등교육과정(5년), 취업을 준비하는 직업 중등교육과정(4년) 중 하나를 선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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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유네스코에 따르면 네덜란드의 대학 진학률은 89.4%다. 이 중 한국의 4년제 대학과 유사한 연구중심대학에 진학하는 비율은 불과 17% 수준이다. 나머지는 실무 중심 응용대학에 진학하거나 노아 씨처럼 취업 전선으로 직행한다.
네덜란드는 12세 무렵에 교사 평가, 학업성취도, 적성 등을 감안해 진로를 결정한다. 연구중심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대학 진학 예비과정(6년), 실무 중심 응용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일반 중등교육과정(5년), 취업을 준비하는 직업 중등교육과정(4년) 중 하나를 선택한다. ‘우보 에미어스 스쿨’ 교장인 여룬 바르펠트 씨는 “자녀를 억지로 상급학교에 보내기보다 적성에 맞는 길을 찾아주는 것이 가장 행복하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있다”고 말했다.
네덜란드의 이 같은 ‘맞춤형 인재 전략’은 국가 경쟁력의 원천이다. 국토 면적은 한국의 40% 수준, 인구는 1800만명에 불과하지만 지난해 1인당 명목 국내총생산(GDP)은 7만619달러로 한국(3만6024달러)의 두 배에 달한다.
한국 청년들은 30세 가까이 돼야 노동시장에 진입한다. 인문계 고교 선호 탓에 대학에 들어간 후 취업 스펙 쌓기가 시작된다. 입시 경쟁으로 ‘N수’가 일상화돼 있고, ‘도피성 대학원 진학’도 만연해 진로 결정 시기가 늦어지고 있다. 직업계고 교사 출신 송낙현 충남대 건설공학교육과 교수는 “대학 진학 대신 기술을 익혀 직업인으로서 인정받는 길이 보장된다면 입시 과열과 대학 서열화 같은 고질적 문제가 상당히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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