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 있는’ 충북 출생아 수 증가율 1위

하성진 기자 2025. 8. 17.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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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월 4121명 출생 … 지난해 동기比 12.8% ↑
출산육아수당 1000만원 지급 등 파격 시책 성과
자료사진. /연합뉴스 제공

[충청타임즈] 충북의 출생아수 증가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것으로 나타났다.<본보 14일자 16면 보도>

17일 충북도에 따르면 올해 1월에서 6월말까지 충북도내에서 태어난 아기는 4121명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3653명보다 12.8%인 468명이 늘어난 것이다.

출생아수 증가율에서만 보면 전국 17개 시·도중 단연 압권이다.

충북 출생아수 증가율 1위에 이어 인천이 12.6%, 대구 12.5%, 서울9.2%로 뒤를 잇고 있다.

충북에서는 제천시와 증평군을 제외한 모든 시·군에서 출생아 수가 늘어났다. 

출산율 역시 크게 반등했다. 지난 2022년 0.87에 머물렀던 충북의 합계 출산율은 올 1분기 0.99로 올라서면서 전국 평균을 크게 상회했다.

특히 인구감소지역으로 분류된 괴산과 단양, 영동군 등에서 평균 이상의 증가세를 보인점이 주목된다.

이같은 출생아수 증가율와 출산율 반등은 그동안 추진해온 결혼·임신·출산·양육 등 생애주기별 충북형 저출생 정책의 효과로 분석되고 있다.

충북도는 지난 2023년 '임산부를 '국가유공자급으로 대우하자'는 취지로 임산부 예우 조례를 전국 처음으로 제정했다.

이후 신생아 1명당 출산육아수당 1000만원을 주는 파격 시책을 시작으로 전국 최초 난자 냉동 시술비 지원(200만원), 임산부·다자녀 가구 등에 대한 각종 후속 지원책을 내놓고 있다. 

자녀가 5명 이상인 가정을 '초다자녀'로 규정하고, 이들 가구에 연간 최대 500만원을 지원한다.

자녀가 18세가 될 때까지 1명당 100만원을 매년 지역 화폐로 준다. 

김이선 충북도 인구정책팀 주무관은 "자녀 5명 중 미성년이 2명이면 한해 200만원을 주는 식"이라며 "자녀가 많은 가정의 경제적 어려움을 돕기 위한 대책"이라고 말했다. 

올해는 인구 감소 지역인 제천·보은·옥천·영동·괴산·단양에 거주하는 4자녀 가정에 연간 100만원을 지원한다.

임산부 태교 여행 지원 사업인 '맘(Mom) 편한 태교 패키지'는 신청 대상을 지난해 300명에서 올해 600명으로 2배 확대했다. 인구감소지역에 6개월 이상 거주 중인 임신부에게 태교 패키지 상품을 제공한다. 제천 리솜리조트와 증평 벨포레리조트, 영동 일라이트 호텔, 소노벨단양, 조령산 자연휴양림 등 10개 협약시설에서 1박 2일간 머무르며 산전 테라피·마사지·요가·명상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스파와 인피니티 풀·워터파크 등 부대시설 이용권도 제공한다.

이 밖에 △쌍둥이 출산 가정 조제분유 지원(12개월 이하 영아) △임신·출산가정 대출이자 지원(3년간 150만원) △군(君) 지역 임산부 교통비 지원(50만원) △모바일 임신증명서 발급 등 다양한 출산 지원 정책을 하고 있다. 

신혼부부를 위한 정책으로는△ 결혼비용 대출이자 지원(2년간 100만원) △'작은 결혼식(예식비 1200만원 이하)' 예식비 지원(200만원) △인구감소지역 결혼지원금(100만원)을 도입했다. /하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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