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체험·공연 어우러진 축제, 빈 점포는 청년 창업공간으로 재탄생 도심 재생·상권 회복 신호탄…9월까지 주말마다 다채로운 프로그램 운영
지난 14일 포항시 중앙상가 거리문화축제를 시작으로 포항 중앙상가 영일만친구 야시장이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개장식 사진.
포항 원도심 중앙상가가 오랜만에 활기를 되찾았다.
지난 14일 '중앙상가 거리문화축제'를 시작으로 문을 연 '포항 중앙상가 영일만친구 야시장'이 첫 주말에만 5만여 명의 발길을 이끌며 원도심 상권 회복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지난 14일 포항시 중앙상가 거리문화축제를 시작으로 포항 중앙상가 영일만친구 야시장이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개장식 사진.
개장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김일만 시의회 의장, 지역 정치인, 상인회 관계자와 시민·관광객들이 함께했다. 거리 곳곳에서 펼쳐진 '야시장 SUMMER 콘서트'는 붐비트 브라스밴드와 싸이버거 공연으로 열기를 더하며, 도심 야경 속에 축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특히 올해 야시장은 단순한 먹거리 장터를 넘어 체험과 이벤트가 어우러진 종합 축제로 기획됐다. 룰렛 이벤트에서는 먹거리·커피 쿠폰, 영화 관람권 등 다양한 경품이 제공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상인회는 무더위를 식히기 위해 생수 나눔을 진행하며 시민 친화적 행사를 만들어냈다.
SNS를 통한 홍보 효과도 컸다. '허미노', '포슐랭' 등 인플루언서들이 참여해 실시간으로 야시장 풍경을 알리자 푸드트럭과 먹거리 부스 앞은 긴 대기 줄로 이어졌다. 일부 점포는 조기 매진을 기록하며 상인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주변 상가 역시 늦은 밤까지 인파로 가득해 도심 전체가 활력을 되찾는 모습이었다.
지난 14일 포항시 중앙상가 거리문화축제를 시작으로 포항 중앙상가 영일만친구 야시장이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개장식 사진.
주민 편의를 위한 인프라도 개선됐다. 롯데시네마 인근에 신규 공중화장실이 설치됐고, 한동안 비어 있던 점포는 청년 창업가들의 팝업스토어와 휴게 공간으로 변신했다. 참신한 아이디어 상품이 큰 인기를 끌면서 "빈 점포에 불이 다시 켜졌다"는 시민들의 반가운 목소리가 이어졌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야시장 개장이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과 맞물려 원도심 상권 부흥의 신호탄이 되길 바란다"며 "상인과 시민이 함께 웃을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야시장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일만친구 야시장'은 오는 9월 28일까지 매주 금·토·일요일에 운영된다. 거리 공연, 청년 예술가 낭만 페스티벌, DJ 파티, 청소년 댄스 경연 등 주차별 테마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으며, 시는 이번 행사가 단순한 축제를 넘어 도심 재생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촉매제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