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영 책임감 갖고 던져달라” KIA 147SV 클로저 충격의 질책성 2군행? 꽃범호 복귀시점 언급 NO[MD잠실]

잠실=김진성 기자 2025. 8. 17. 18:0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해영/KIA 타이거즈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책임감을 갖고 해줘야 하지 않을까.”

충격이다.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이 17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마무리 정해영(24)을 2군으로 내리면서 강한 발언들을 쏟아냈다. 종합하면 구속이 떨어졌지만, 최근 일주일 정도 푹 쉬었고, 몸에 이상도 없으니 책임감, 열정을 갖고 던져달라고 했다. 바꿔 말하면 최근 그런 모습이 안 보였다는 게 이범호 감독의 생각인 듯하다.

정해영/KIA 타이거즈

정해영은 16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서 ⅓이닝 2피안타 1볼넷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패트릭 위즈덤이 9회에 김택연을 상대로 극적인 동점 솔로포를 터트린 뒤 3-2로 승부를 뒤집었다. 그러나 9회말에 올라온 정해영이 갑자기 1사 만루 위기를 조성하고 강판되고 말았다. 조상우가 끝내기 2타점 2루타를 맞고 연이틀 패배.

이날 정해영은 포심이 대부분 140km대 초반에서 형성됐다. 최고 144km였다. 본래 구속이 빠른 마무리는 아니지만, 그래도 140km대 후반을 어렵지 않게 뿌린다. 회전수가 많은 편이어서 구속보다 구위가 빼어난 마무리이기도 하다.

그러나 최근 정해영은 10경기서 4세이브 3패 평균자책점 8.00으로 부진했다. 후반기로 범위를 좁혀도 8경기서 2패3세이브 평균자책점 7.71이다. 조상우가 최근 2군 정비를 마치고 돌아왔고, 곧바로 정해영이 1군에서 말소되면서 KIA 불펜의 비상사태는 계속될 듯하다.

이범호 감독은 17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해영이가 컨디션이 그렇게 뭐 썩 좋아 보이지도 않고 어제 느꼈을 때는 뭔가 몸에 이상도 없다고 하는데 컨디션이 별로 안 좋아 보이기 때문에, 그래서 한 번 빼게 됐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더 열정을 가지고 막 보여주면서 던져줘야 된다고 생각을 하는데 그런 부분들이 조금…더 좀 책임감을 가지고 해줘야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해서, 열흘 쉬게 하는 것도, 본인이 빠져서 저희가 어떻게 경기를 하는지 한번 지켜볼 수 있는 시간도 되고. 그러므로 또 본인이 다시 열정이 좀 생겼으면 하는 바람이다. 우리 팀에서 제일 좋은 투수를 엔트리에서 빼는 게 굉장히 힘든 일이지만 그래도 지금 팀 자체가 이겨야 되는 게임에는 이겨야 되는 상황이라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컨디션이 너무 안 좋은 것 같아서 한 번 빼게 됐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범호 감독은 “보통 1사 만루에서 마무리가 어쨌든 결과를 보고 내려오는데 어제는 그건 아니라고 봤다. 그 전날에도 이제 스피드도 좀 안 나왔고, 어제 같은 경우에도 올라갔을 때 141~142km 정도 스피드가 나오는 거 봤을 때는 올려놓고 마무리를 계속 놔둬서 뭐 막을 수도 있고 또 불론을 일으킬 수도 있고 그런 게 야구라고 생각은 하지만, 우리가 어제 같은 경우는 지고 있는데 상대방 마무리가 나와서 역전을 시켰다. 연승을 가다가 한 게임 치고 어제 같은 경우는 우리가 이기면은 오늘까지 또 다시 연승을 갈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 수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했는데 (정해영이)만루를 만들어주는 모습이나 느낌에서, 이건 뭐 누가 지금은 도저히 막을 수도 없다고 생각을 했다”라고 했다.

이런 얘기도 했다. 이범호 감독은 “이기기 위해서, 지금 이 땡볕에 열심히 뛰고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있어서 마무리 투수가 자기가 가지고 있는 보직에 대해 더 좀 애착을 가지고 던져줘야 되는 게 아닌가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정해영/KIA 타이거즈

조상우의 경우 열흘 후 곧바로 1군에 복귀했다. 그러나 정해영은 상황이 다르다. 구속과 스피드 회복은 물론, 이범호 감독이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결단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범호 감독은 “(복귀시점)딱 정해서 해야 된다는 생각은 없다. 정해영이라는 선수가 갖고 있는 책임감, 무게감을 잘 이겨내길 바란다. 열정을 갖고 던져주면 열흘 뒤에 안 올릴 이유도 없다”라고 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