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승 투수' kt 소형준, 덤덤하게 데뷔 첫 세이브 수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로 통산 42승을 따낸 프로야구 kt wiz의 '젊은 에이스' 소형준(24)이 데뷔 첫 세이브를 수확했다.
소형준은 "선발은 공 100개를 힘을 나눠 던지지만, 불펜은 20∼30개 안에 힘을 다 써야 해서 첫날엔 힘이 많이 들어갔다"며 "오늘은 밸런스를 생각하며 선발 때처럼 가볍게 던진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프로 데뷔 첫 세이브 기념구를 쥔 kt 소형준 [촬영 이대호]](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7/yonhap/20250817180115567wqcm.jpg)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 통산 42승을 따낸 프로야구 kt wiz의 '젊은 에이스' 소형준(24)이 데뷔 첫 세이브를 수확했다.
선발에서 불펜으로 보직을 옮긴 지 2경기 만에 거둔 값진 성과다.
소형준은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방문 경기에서 팀이 5-3으로 앞선 연장 10회말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지켰다. 프로 데뷔 첫 세이브다.
지난 15일 같은 장소에서 치른 불펜 전향 첫 등판에서는 ⅔이닝 4피안타 2볼넷 5실점으로 고개를 숙였던 그는 이틀 만에 달라진 투구로 팀에 힘을 보탰다.
경기 뒤 만난 소형준은 "앞 경기에서 너무 안 좋았는데, 첫 경기 경험이 오늘은 도움이 됐다"며 "처음엔 제구도 흔들리고 힘 조절이 잘 안됐는데, 오늘은 더 편안하게 던질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토미 존 수술 이후 처음으로 '풀 시즌'을 보내는 소형준의 관리를 위해 kt는 올 시즌 초부터 그의 투구 이닝을 120이닝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선발로만 뛰던 그는 시즌 120이닝을 돌파한 지난 8일 삼성전 이후 불펜으로 보직을 전환했다.
소형준은 "선발은 공 100개를 힘을 나눠 던지지만, 불펜은 20∼30개 안에 힘을 다 써야 해서 첫날엔 힘이 많이 들어갔다"며 "오늘은 밸런스를 생각하며 선발 때처럼 가볍게 던진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연장 10회 등판 상황에 대해서는 "올라가기 전에 '막으면 첫 세이브구나'라는 생각하긴 했다"며 "첫 불펜 등판인 이틀 전 8회 동점 상황 때보다 타자들이 점수를 내줘서 조금 더 여유 있게 던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17일 고척 키움전에서 데뷔 첫 세이브를 따낸 kt 소형준(왼쪽) [kt wiz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7/yonhap/20250817180115779rsdm.jpg)
소형준의 불펜 경험은 올해가 처음이 아니다.
수술받고 돌아온 지난 시즌 막판 불펜에서 시간을 보낸 적이 있다.
소형준은 "불펜 첫날 마운드에서 내려가고 나서 형들이 '쉽지 않지?'라고 장난도 쳤다. 어느 자리나 쉬운 곳은 없다고 생각한다. 주어진 자리에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형준은 데뷔 첫 세이브에도 별다른 감정적인 움직임 없이 차분하게 말을 이어갔다.
그는 "세이브 개수가 중요한 투수는 아니다. 정해진 이닝에서 팀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던지는 게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첫날 같은 모습이 나오지 않도록 더 신경 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팔 수술 이후 몸 상태에 대해서는 "스프링캠프 때는 100%가 아니라 불안했는데, 시즌을 치르며 점차 좋아졌다"며 "현재 큰 문제 없이 잘 관리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강철 감독은 불펜으로 이동한 소형준에게 '포스트시즌에 가면 선발로 등판할 수 있느냐'고 물어봤다고 한다.
소형준은 "당연히 던질 수 있다고 말씀드렸다"면서 "와일드카드 1차전이라도 나갈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끝으로 소형준은 "팀이 아직 5위가 아니지 않나.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남은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4bu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최고 전통미인 '춘향 진'에 김하연…"춘향 홍보대사 되겠다" | 연합뉴스
- 전 여친에 '1원 송금' 협박 메시지…배관 타고 집 침입한 20대 | 연합뉴스
- "이별 후 다투다 화나서…" 백화점서 흉기 휘두른 직원 구속영장 | 연합뉴스
- 대법, '한동훈 집 앞 흉기' 40대 특수협박 무죄 취지 파기환송 | 연합뉴스
- 음료반입 제지에 버스기사 눈 찌르고 차안에 대변 본 60대 집유 | 연합뉴스
- 브리트니 스피어스, 약물·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다음주 재판 | 연합뉴스
- 한체대 교수 아들 부정 입학…아버지·동료 교수 2명 불구속송치 | 연합뉴스
- 미우라 '환갑 J리거' 된다…3부 후쿠시마와 계약 연장 전망 | 연합뉴스
- 수녀 넘어뜨리고 발길질…이스라엘서 또 '기독교 혐오' 논란 | 연합뉴스
- 울산 한 산부인과 병원서 30대 산모 제왕절개 수술 중 사망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