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왕이, 18~20일 인도 방문 … 국경 문제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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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인도 간 관계가 해빙 분위기를 맞이하면서 양국이 국경 문제 논의에 나선다.
약 3500㎞에 걸쳐 국경을 맞대고 있는 중국과 인도는 오랜 기간 영유권 갈등을 겪어왔다.
지난해 12월 중국 베이징에서 제23차 중국·인도 국경 문제 특별 대표회담을 개최하며 양국 국경지역에서 병력을 일부 철수하기로 합의했다.
이달 31일에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중국을 방문하며 양국 관계 개선이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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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밀착 행보 주목

중국과 인도 간 관계가 해빙 분위기를 맞이하면서 양국이 국경 문제 논의에 나선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는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사진)이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인도를 방문한다고 16일 밝혔다. 왕 부장은 아지트 도발 인도 국가안보보좌관과 제24차 중국·인도 국경 문제 특별 대표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약 3500㎞에 걸쳐 국경을 맞대고 있는 중국과 인도는 오랜 기간 영유권 갈등을 겪어왔다. 2020년 6월에는 분쟁지역 중 하나인 라디크 갈완 계곡에서 양국 군인 수십 명이 사망하는 치명적 충돌이 발생했고 그때부터 국경 무역을 중단해왔다. 양국 간 직항 여객기 운항도 멈췄다.
그러나 지난해 말 들어 양국은 관계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12월 중국 베이징에서 제23차 중국·인도 국경 문제 특별 대표회담을 개최하며 양국 국경지역에서 병력을 일부 철수하기로 합의했다.
이후 두 나라 간 다양한 소통 채널을 부활시키면서 인도는 올해 초 중국 국민을 위한 비자 발급을 재개했고, 중국은 인도 순례자들의 티베트 입국을 다시 허용했다. 양국은 직항 여객기 운항 재개에도 지난 1월 합의했다. 중국은 이르면 오는 9월부터 운항을 시작할 예정이다.
18일 열리는 회담 역시 지난해 진행한 회담의 후속이다. 이를 계기로 2020년 무력 충돌 이후 중단됐던 국경 무역이 개시될 가능성도 커졌다. 란디르 자이스왈 인도 외무부 대변인은 "인도와 중국이 여러 차례 개최된 회담에서 국경 무역을 논의해왔다"고 밝혔다.
이달 31일에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중국을 방문하며 양국 관계 개선이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모디 총리는 톈진에서 열리는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한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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