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회 "김형석 '광복 연합국 선물' 망언 독립운동가 능멸…즉각 사퇴해야"

조현호 기자 2025. 8. 17.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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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이 광복절 80주년 기념사에서 '광복은 연합국의 승리로 얻은 선물'이라고 말한 것을 두고 광복회(회장 이종찬)가 "모든 독립운동가를 능멸하는 뉴라이트 사관의 핵심 발언"이라며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광복회는 17일 성명에서 김형석 관장의 망언을 두고 "모든 독립운동가를 능멸하고 독립운동 가치를 정면으로 훼손하는 뉴라이트의 역사관의 핵심 발언일 뿐만 아니라, 그가 관장직을 더 이상 수행해서는 안 되는 중대한 언급"이라며 "더 이상 국가정체성을 훼손하지 말고, 즉각 사퇴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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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 뉴라이트의 선전포고, 즉각 해임 후 독립기념관 감사하라"

[미디어오늘 조현호 기자]

▲이종찬 광복회장 지난 6월26일 봉오동전투 승리 105주년 기념식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광복회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이 광복절 80주년 기념사에서 '광복은 연합국의 승리로 얻은 선물'이라고 말한 것을 두고 광복회(회장 이종찬)가 “모든 독립운동가를 능멸하는 뉴라이트 사관의 핵심 발언”이라며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광복회는 17일 성명에서 김형석 관장의 망언을 두고 “모든 독립운동가를 능멸하고 독립운동 가치를 정면으로 훼손하는 뉴라이트의 역사관의 핵심 발언일 뿐만 아니라, 그가 관장직을 더 이상 수행해서는 안 되는 중대한 언급”이라며 “더 이상 국가정체성을 훼손하지 말고, 즉각 사퇴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광복회는 “광복 80년을 맞아 국가 정체성 1번지인 독립기념관에서 대중들에게 '친일 뉴라이트 사관'을 명확히 한 것은 있을 수도 없고 해서도 안 되는 말”이라며 “전 국민을 상대로 한 '친일 뉴라이트의 선전포고'가 아닐 수 없다”라고 밝혔다. 국가공무원의 품위 손상 문제이고, 공직 기강 차원에서 다뤄져야 할 중대한 사안이라고 규정했다.

김 관장이 과거 일제의 한반도 강탈을 합법화하는 '일제 강점기 때 한민족의 국적은 일본'이라고 강변하고, 임기 초부터 '친일 면죄부'를 공개 언급한 점을 들어 광복회는 “이번 발언은 주도면밀하게 계산된 발언이며, 뉴라이트의 논리를 대변한 의도적인 발언”이라며 ”특히 자신의 뉴라이트 인식과 깨어 있는 양심이자 한평생 독립과 민주의 가치를 강조해 온 함석헌 선생의 발언과 비교, 인용한 것은 논리도 맞지 않고, 부적절한 인용”이라고 비판했다.

김 관장의 망언을 한 것뿐 아니라 그와 함께한 공직자들이 있다는 것을 들어 광복회는 “아직도 국가보훈부 등 관련 부처와 사회 일각에서 독립 역사를 부정하고 정체성을 훼손하는 세력이 곳곳에 활개 치고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라며 “국가 역사기관에 대한 종합적인 감사가 필요하다”라고 촉구했다. 이를 위해 광복회는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의 즉각적인 해임과 감사, 수사 착수 △김형석 관장의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하고, 그의 경축식을 옹호, 지원하고 보도 자료로 김 관장 논리를 강변한 국가보훈부 관계자들에 대한 즉각 경위 파악과 감사 착수 △김 관장의 지속적인 망언 관련, 감독기관인 국가보훈부 장관의 명확한 입장 표명 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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