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숙원' 전남 국립의대 신설···혈 뚫리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남도민의 30년 숙원 사업인 전남 국립의과대학 설립에 청신호가 켜졌다.
전남도가 2027년 개교를 실현하려면 이 위원회에서 '전남 국립의대 정원 배정'이 확정돼야 한다.
도는 추계위 구성에 발맞춰 의대 정원 결정시 '전남 국립의대 신설'을 위한 정원이 포함되도록 우선 요청하고 2027년 개교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남도의회 의대 특위, ‘전남 국립의과대학 설립’ 본격 시동

전남도민의 30년 숙원 사업인 전남 국립의과대학 설립에 청신호가 켜졌다.
수십 년간 지지부진했던 의대 신설 논의가 정부 국정과제에 포함되면서 탄력을 받게 된 것이다. 특히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취임 이후 의사 인력수급 추계위원회가 꾸려지면서, 전남도가 목표로 내세운 2027년 개교가 현실화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7일 전남도에 따르면 국정기획위원회는 지난 13일 국민보고대회를 열고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을 발표했다. 이 계획안에는 전남의 오랜 현안이던 국립의대 신설이 명시돼 있어, 사업 추진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가운데 의대와 상급병원이 없는 곳은 전남이 유일하다. 전남도는 1990년대부터 의대 유치를 추진했지만 번번이 무산됐다.
그러나 지난해 3월 정부가 "의대 없는 전남에 국립의대 신설을 추진하겠다"고 공식 발표하면서 사업이 다시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같은 해 11월에는 국립목포대와 국립순천대가 대학 통합에 합의하고, 통합대학교 산하에 국립의과대학 설립을 정부에 건의했다. 하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정국으로 추진이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
이후 조기대선 과정에서 전남도는 주요 대선 국면에서 각 당 후보들에게 국립의대 신설의 필요성을 적극 설득했고, 대다수 후보들이 이를 '전남 1호 공약'으로 채택했다. 이를 토대로 지난 5월 양 대학은 '통합의대 설립 공동준비위원회'를 출범시키고, 2027년 개교 목표 달성을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
남은 과제는 의사 인력수급 추계위원회의 정원 반영 여부다. 복지부 소속 독립 심의기구인 추계위는 중장기 의사 수급 전망을 통해 의대 정원을 산정한다. 지난 12일 열린 1차 회의에서는 운영 일정과 방향이 논의됐으며, 위원장에는 김태현 한국보건경제정책학회장이 선출됐다. 전체 15명 위원 가운데 5명은 대한의사협회 추천 인사로, 의료계 입장이 강하게 반영될 수 있는 구조다. 전남도가 2027년 개교를 실현하려면 이 위원회에서 '전남 국립의대 정원 배정'이 확정돼야 한다.
도는 추계위 구성에 발맞춰 의대 정원 결정시 '전남 국립의대 신설'을 위한 정원이 포함되도록 우선 요청하고 2027년 개교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전남도의회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도의회는 '전남 통합대학교 국립의과대학 설립지원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지난 14일 첫 회의를 열었다. 회의에는 도와 공동준비위 관계자들이 참석해 정부 국정과제 채택 이후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신민호 특위 공동위원장은 "이번 국정과제 채택은 도민·의료계·양대학·도의회가 합심한 결과"라며 "추석 전까지 통합대학 명칭 공모를 진행해 도민 공감대를 확산하고, 중앙정부에 전남도의 의지를 분명히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최선국 공동위원장도 "2027학년도 의대 정원 배정에서 전남 의대가 반드시 반영되도록 의료취약지 가중치 연구 결과 등 설득 자료를 신속히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위는 신민호·최선국 공동위원장을 비롯해 박현숙(비례), 나광국(무안2), 김화신(비례), 손남일(영암2), 최정훈(목포4), 정영균(순천1), 임형석(광양1), 진호건(곡성) 의원 등으로 구성됐다. 도와 도의회는 국립의대 신설이 '지역 의료 불균형 해소의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정치적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정민기자 ljm7da@mdilbo.com
Copyright © 무등일보.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