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건진법사, 18일 오전 10시 특검에 동시 출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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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수감된 김건희 여사가 18일 구속 후 두 번째 조사를 받으러 민중기 특별검사팀 사무실에 출석한다.
특검팀은 18일 오전 10시 김 여사를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특검팀은 전씨를 상대로 물품 전달 여부에 대한 입장을 재확인하고, 특검 조사를 앞두고 김 여사 측과 교감이 있었는지도 파악할 계획이다.
특검팀은 18일 오전 10시 김 여사 측근으로 알려진 김예성(48)씨를 구속 후 처음 조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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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명태균 사건 관련 2차 조사 예정
건진법사도 첫 출석… 대질 조사 없을 듯
'구속된 측근' 김예성·이종호 잇단 재소환

구속수감된 김건희 여사가 18일 구속 후 두 번째 조사를 받으러 민중기 특별검사팀 사무실에 출석한다. 그러나 유의미한 진술이 나올지는 미지수다. 특검팀은 당분간 김 여사와 관련한 여러 사건의 '키맨'들을 불러 김 여사로 향하는 길목을 확보할 계획이다.
특검팀은 18일 오전 10시 김 여사를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6일 특검팀에서 첫 조사를 받은 김 여사는 12일 구속된 뒤 14일 한 차례 조사를 받았다. 당초 김 여사는 건강상 이유를 들어 추가 출정조사 여부는 당일 변호인 접견 후 정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가 출석하는 방향으로 선회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달리 출석 자체에는 협조하기로 정한 셈이다.
특검팀은 김 여사를 상대로 '명태균표 무상 여론조사 수수' 혐의 관련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김 여사와 윤 전 대통령이 20대 대선을 앞두고 명씨로부터 공표·비공표 여론조사를 제공받았고, 그 대가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 공천 등에 개입했다는 게 사건의 핵심이다. 14일 조사 때는 점심 휴식시간을 제외하고 2시간 만에 끝났다. 김 여사가 특검팀 질문에 대해 대부분 진술을 거부했기 때문이다. 그는 명씨 관련 특검팀 질문에 "저를 너무 미워하지 말아달라"며 '명씨에게 여론조사를 해달라고 한 적도 없다'는 취지로 말했다. 김 여사는 여전히 건강이 좋지 않다는 입장이라 이번에도 조사 시간은 길지 않고, 대부분 질문에 진술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크다.

'건진법사' 전성배(64)씨도 김 여사가 조사받는 시간에 특검에 출석한다. 특검팀은 김 여사가 전씨와 공모해 통일교 측에서 고가의 물품을 받고 통일교 현안 해결을 부탁받았다고 보고 있다. 통일교 세계본부장이던 윤영호(48)씨가 전씨에게 8,000만 원 상당의 샤넬백·그라프 목걸이를 전달했다는 게 특검팀 시각이다. 전씨는 그간 "윤씨로부터 받은 선물들을 잃어버렸다"는 입장을 보였고, 김 여사 측도 "일체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전씨를 상대로 물품 전달 여부에 대한 입장을 재확인하고, 특검 조사를 앞두고 김 여사 측과 교감이 있었는지도 파악할 계획이다. 통일교 교인들의 '무더기 입당' 등 전씨가 국민의힘과 연결고리 역할을 했다는 의혹도 확인이 필요하다. 수사 무마·인사 청탁 알선 의혹도 조사 대상으로 거론된다. 다만 김 여사와 대질 조사가 예정돼 있지는 않다.
김 여사와 친분이 깊은 '키맨'들도 특검에 연일 재소환된다. 특검팀은 18일 오전 10시 김 여사 측근으로 알려진 김예성(48)씨를 구속 후 처음 조사한다. 그의 구속영장에 담긴 33억 원대 횡령 혐의를 보강 조사한 뒤, 사건 본류인 '184억 원 청탁성 투자 의혹'을 조사할 전망이다. 수감 중인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도 14일 첫 피의자 조사에 이어 이르면 19일 재소환할 것으로 보인다.
강지수 기자 soo@hankookilbo.com
조소진 기자 sojin@hankookilbo.com
이서현 기자 her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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