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태양광 폐패널 업사이클링...동서발전 ‘에코 유리온실’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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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발전 확대로 인헤 폐패널에 대한 처리 방안도 새로운 고민거리가 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 세계 최초로 태양광 폐패널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결과물이 나왔다.
17일 한국동서발전에 따르면 지난 14일 울산광역시 울주군 언양읍에 세계 최초의 태양광 폐패널 활용 '에코 유리온실'이 준공됐다.
약 330㎡(100평) 규모의 '에코 유리온실'은 동서발전이 보유한 태양광 폐패널에서 분리한 폐유리를 활용해 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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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강화유리 대비 30% 강력, 가격은 50~60%

태양광발전 확대로 인헤 폐패널에 대한 처리 방안도 새로운 고민거리가 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 세계 최초로 태양광 폐패널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결과물이 나왔다.
17일 한국동서발전에 따르면 지난 14일 울산광역시 울주군 언양읍에 세계 최초의 태양광 폐패널 활용 ‘에코 유리온실’이 준공됐다.
약 330㎡(100평) 규모의 ‘에코 유리온실’은 동서발전이 보유한 태양광 폐패널에서 분리한 폐유리를 활용해 제작됐다. 표면오염 제거 후 복합 기능성 나노소재를 도포해 표면 오염방지와 94% 이상의 광투과 성능을 구현한 광확산 에코 강화유리로 개조해 유리온실 구조에 적용했다.
동서발전은 올해 1월부터 2026년 12월까지 2년에 걸쳐 ‘폐 태양광모듈 추출 강화유리 활용 에코 유리온실 연구 및 사업화 모델 개발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에이치5㈜가 이번 사업의 핵심 파트너로 참여해 폐자원의 고부가가치 업사이클링을 통한 혁신적인 농산업 솔루션을 제시했다. 양사는 이번 연구와 관련해 발명특허 2건을 공동 출원하면서 기술 혁신을 통한 지적재산권 확보에도 성공했다.
또 이번 연구기술개발은 에이치5㈜를 주관으로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 메인스트림즈㈜, 울산 스마트팜, 한국품질재단이 연구기관으로 참여했다. 동서발전이 보유한 폐패널의 강화유리를 에이치5㈜가 광투과율을 증대하여 개조하고 메인스트림즈㈜가 시공했으며, 울산스마트팜이 작물 재배와 운영을 맡았다. 서울대 교수진(원예생명공학과, 농경제사회학부)은 생육 환경 모니터링, 실증과 사업 비지니스 모델 평가를 담당하고, 한국품질재단은 탄소배출권 관련 타당성을 검증한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기존 파쇄·분말화 후 재활용하거나 매립하던 폐패널 유리를 고부가가치 광확산 에코 강화유리로 개조해 환경 부담을 줄이고 폐자원의 선순환을 실현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특히 설치비는 기존 일반 유리온실 대비 40% 이상 절감되며 작물 생육은 10~15% 이상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국내 스마트팜 시설 온실의 99.5% 이상을 차지하는 비닐온실과 비교했을 때도 이번 에코 유리온실은 기후변화 대응력이 뛰어나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에코 유리온실에 사용된 강화유리는 광합성 대역에서 94% 이상의 빛 투과율을 확보해 작물의 생장 속도 및 수확량을 높이고, 빛을 산란시켜 온실 내부에 균일하게 분배함으로써 에너지 절감 효과를 실현한다. 나노코팅 기술로 표면오염을 최소화하고 우천 시 자체 세정 기능을 발휘하며, 물방울 맺힘도 예방한다. 3.2mm 두께의 에코 강화유리는 동일 두께의 일반 강화유리보다 30% 강하지만 가격은 50~60% 저렴하다.
권명호 동서발전 사장은 “발전공기업으로서 신재생에너지 확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패널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이를 농업과 융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발전시킨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 성과”라며 “앞으로도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혁신적인 사업모델 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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