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드가 충남을 불러 모았다, 관광 품앗이 보인 보령 머드축제

축제 현장에서 머드만큼 주목받은 것은 국내 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시도였다. 머드 즐기러 왔다가 자연스럽게 국내 여행까지 발걸음을 옮기게 만든 이번 축제. ‘2025 충남 방문의 해’를 맞아 관광 품앗이를 보여준 보령 머드축제를 찾았다.

축제장 입구에 위치한 ‘테이스트 오브 충남’에는 충남 16개 시·군의 23가지 대표 먹거리 부스가 채워졌다. ‘예(산)사(과)롭지 않은 디저트’나 ‘와플에서 계룡난다’처럼 재치 있는 간판과 지역 특산품을 살린 먹거리들이 눈길을 끌었다. 식사부터 디저트까지 충남의 특산품으로 채웠다.

‘충남이면 충분해’라는 슬로건 아래, 부스 중앙에서는 미로 찾기 형식의 ‘충남 관광 팝업스토어’가 열렸다. 스탬프 이벤트, 영수증 이벤트 등으로 충남의 관광 명소를 소개했다. 식사 전후 남는 시간에 자연스럽게 충남을 둘러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축제장을 찾은 황예지씨는 “머드만 생각하고 왔는데 충남 음식부스가 더 인상적이었다. 각 지역 특산품으로 만들어서 종류도 다양했다. 부스들이 다 특색 있어서 재밌었다”고 말했다.

리프레시 존 한쪽에선 머드 페이스페인팅과 어린이 체험이 열렸고, 반대편에는 축제 박람회를 방불케 하는 다양한 지역 홍보 부스가 들어섰다. 각 지자체에서 준비한 푸짐한 선물 덕에 한 바퀴를 돌고 나면 두 손이 무거워졌다.
보령시는 올해 ‘글로벌 축제 박람회’라는 이름으로 참여 부스 신청자를 모집했다. 참여한 곳은 △대전 △인천 서구 △금산 △진주 △충남 △공주 △제주서귀포시 △홍주 총 7곳이다. 부스 운영 날짜를 상이하게 해 방문 날짜별로 각기 다른 지역의 부스가 열렸다. 머드축제에 방문한 관광객들인 만큼 다른 지역 행사들에도 큰 관심이 오갔다.


외국인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한몫했다. △멕시코 △독일 △캐나다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케냐 등 6개국 청년들이 ‘충남관광 서포터즈’로 참여해 보령 머드트레인을 타고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직접 충남을 소개하고 다국어 홍보 콘텐츠를 제작했다.

저녁에는 대규모 Kpop 공연으로 축제의 열기를 띄웠다. △월드디제이페스티벌 △KBS K-POP 슈퍼라이브 △Mnet 엠카운트다운 △TV조선 슈퍼콘서트 등이 열렸다. △제로베이스원 △미야오 △온앤오프 △트리플에스같은 유명 아이돌과 △딘딘 △넉살 △비와이 등 힙합 뮤지션 등 다양한 아티스트의 공연이 펼쳐졌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올해 보령머드축제는 단순한 즐길 거리의 나열이 아닌, 콘텐츠의 혁신과 운영의 내실화를 동시에 이룬 성과 있는 축제였다”며 “내년에는 보다 전략적인 기획과 정교한 운영으로 보령이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관광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보령(충남)= 문서연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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