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선수를 위해…" 29언더파 실화? 72홀 최소타 신기록 홍정민, 마음을 비우고, 스윙을 비우자 우승이 채워졌다 "뛸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홍정민(23·CJ)이 72홀 최소타 신기록을 세우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역사에 이름을 새겼다.


지난 5월 메이저대회인 크리스에프앤씨 제47회 KLPGA 챔피언십 우승 이후 시즌 2승째이자 통산 3승째. 홍정민은 우승상금 1억8000만원을 더하며 총상금 8억9892만원으로 전반기 3승 이예원을 제치고 상금 랭킹 1위로 올라섰다. 대상포인트도 357점으로 2위를 기록하며 1위 이예원(373점)을 압박했다.
3라운드까지 노보기 속에 22언더파를 기록하며 2위와 6타 차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홍정민. 관건은 우승이 아닌 72홀 최소타 신기록 달성 여부였다. 결국 지신과의 싸움이었다.
"박민지 언니가 '기록은 깨지라고 있는 것'이라고 말한 것을 본 적이 있다. 나도 그렇게 생각하며 최선을 다해 기록을 깨도록 해 보겠다"고 각오를 다진 홍정민은 4번째 홀만에 버디 3개를 잡으며 단숨에 신기록을 넘어섰다.
5번 홀(파4)에서 그린을 놓치며 대회 첫 보기를 범해 KLPGA투어 최초 노보기 우승 목표는 일찌감치 무산됐다. 홍정민은 우승 후 중계인터뷰에서 "노보기 대회가 욕심이 났는데 아쉬움은 있었지만 이후 후련한 마음으로 플레이 했다"며 전화위복이었음을 설명했다.


'30언더파 돌파 무산'에 대해 "1타 모자랐던 게 아쉬웠지만 다음 선수를 위해 남겨뒀다고 생각하고 싶다"고 말한 홍정민은 "(최종 라운드를 앞두고) 긴장을 많이 해서 어제 잠을 잘 못잤다. 타수 차가 많이 남에도 불구, 긴장이 되길래 '아, 이게 타수 문제가 아니구나' 싶어 제가 보여드릴 수 있는 샷을 다 보여드리고 와야겠다고 생각 하고 집중하니 샷이 풀렸다"고 설명했다.



홍정민은 "작년에 많이 아팠지 않나. 올해는 이 자리에서 뛸 수 있는 자체만으로도 감사한 시즌이다. 그만큼 마음이 편해진 것 같다"고 멘털 변화가 호성적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강조했다.
올해 우승은 없지만 올해 17개 대회에서 단 한차례의 컷탈락 없이 11차례 톱10에 빛나는 유현조(20·삼천리)가 5타를 줄이며 최종 합계 20언더파 268타로 시즌 두번째 준우승을 차지했다.
첫날 공동 선두에 올랐던 드림투어 최강자 김민솔은 6타를 줄이며 노승희 김민선과 함께 공동 3위(19언더파 269타)에 이름을 올렸다.
지한솔 최예본이 18언더파로 공동 6위, 이다연과 이채은이 17언더파 공동 8위를 기록했다. 장수연 한진선 최예림이 16언더파로 공동 10위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사진제공=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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