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소방대원, 8일째 실종… 가족들, 온·오프라인 전단 배포 “꼭 돌아와달라”
인천/이현준 기자 2025. 8. 17. 16:47

인천 한 소방서에서 근무해온 소방대원이 일주일 넘게 실종돼 경찰과 소방 당국이 행적을 찾고 있다.
17일 실종자 가족 등에 따르면 인천 모 소방서 소속 A(30)씨는 지난 9일 오후 여자친구에게 “넌 참 괜찮은 사람이고, 잘 이겨낼 수 있을 거다. 건강 잘 챙기라”는 메시지를 남긴 뒤 연락이 닿질 않고 있다.
경찰의 수색 결과, A씨는 지난 10일 오전 2시 30분쯤 제2경인고속도로 남인천요금소를 빠져나온 뒤 우측 갓길에 차를 정차한 후 사라졌다. 휴대전화 마지막 신호는 인천 남동구 서창동의 모 아파트 근처로 파악됐다.
A씨는 2022년 이태원 참사 사건 현장에 지원을 나간 뒤 우울증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엔 코인 투자 손실을 보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지난 10일 실종 신고 접수 이후 실종 장소 주변 지역을 중심으로 A씨를 찾고 있으나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A씨 가족은 전단을 제작해 온·오프라인에서 배포하며 A씨의 행방을 찾고 있다.
A씨 동생은 “이태원 참사 이후 형이 힘들어했다”며 “이태원 참사 이후 겪은 우울증이 (실종의) 중요한 원인이 되지 않았나 싶다”고 했다. 이어 “투자 손실은 금액이 그렇게 크지 않아 큰 문제가 되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형을 찾기 위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 (형이) 꼭 가족에게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아이폰 17′ 중국 인기에...애플, 역대 최대 1분기 매출 1112억 달러
- 용인시의원 도전했던 정찬민 전 국회의원, 출마 철회
- “사람 너무 많아 거리가 안 보이네”... 성수 포켓몬 행사, 결국 긴급 중단
- 국힘, 대구 달성 이진숙 단수 공천... 부산 북갑은 박민식·이영풍 경선
- 핵탄두 빠르게 늘려온 중국... “일본 핵무장은 국제법 위반”
- 장동혁이 부활시킨 김문수... 8곳서 선대위원장 맡았다
- 5월 항공권 유류할증료 2배 뛴다...항공편 감편도 줄이어
- 5월 황금연휴 날씨는... 내일 수도권 미세먼지 나쁨, 일요일 전국에 비
- ‘사이버 룸살롱’ 엑셀방송 MC 논란에... 신정환 “가족 힘든 것보다 낫다”
- 대법 “동일 사업주 아래서 같은 위험 공유했다면 산재 구상권 대상 아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