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분위기 경험한 박승수, 데뷔만 하면 한국 최연소 기록

황민국 기자 2025. 8. 17.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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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캐슬 유나이티드의 박승수(오른쪽)가 지난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와 친선 경기를 앞두고 벤치에 앉아있다. 연합뉴스



한국 축구의 미래로 떠오른 박승수(18·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 기회를 아깝게 놓쳤다.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지난 16일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5~2026시즌 EPL 1라운드 애스턴 빌라 원정에서 0-0으로 비겼다.

K리그2(2부) 수원 삼성에서 뛰다가 지난달 뉴캐슬로 깜짝 이적해 주목을 받은 박승수는 이날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후반 들어선 몸을 풀면서 데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다.

뉴캐슬이 개막 직전 리버풀 이적을 요구하면서 태업에 나선 알렉산더 이삭의 공백으로 공격을 풀어가는데 어려움을 겪은 영향이다. 스웨덴 출신의 이삭은 직전 시즌 EPL에서 23골로 전체 득점 2위에 오른 해결사다.

에디 하우 뉴캐슬 감독은 이삭 대신 측면 날개인 앤서니 고든을 최전방에 배치하면서 부족한 2선 자원을 21세 이하(U-21) 자원으로 간주했던 박승수를 1군으로 끌어올리는 것으로 해결했다.

뉴캐슬이 애스턴 빌라를 상대로 손쉬운 경기를 풀어갔다면 박승수에게 데뷔전의 기회가 주어질 수 있었지만, 상대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한 상황에서도 고전하자 기존 선수들을 중용했다.

하우 감독은 세 장의 교체 카드를 활용하면서 박승수를 호출하지 않았다. 하우 감독은 0-0으로 맞선 후반 33분 안토니 엘랑가를 제이컵 머피로 처음 교체했고, 후반 38분에는 미드필더 조엘린통을 루이스 마일리로 바꿨다. 그리고 후반 45분에는 반스 대인 윌리엄 오술라를 투입했다.

박승수가 아깝게 데뷔 기회를 놓쳤지만 팀 내 입지를 어느 정도 확인한 부분은 긍정적이다.

포지션만 살펴본다면 왼쪽 날개인 하비 반스의 백업이다. 그러나 오술라의 선발 여부에 따라 고든이 원래 포지션인 측면으로 이동할 수도 있기에 2~3번째 옵션으로 풀이할 수 있다.

EPL 분위기를 직접 경험한 박승수의 데뷔도 시간 문제로 보인다. 만 18세 5개월 남짓인 박승수가 데뷔한다면 한국 축구 역사상 최초의 10대 프리미어리거가 될 수 있다. 역대 한국인 프리미어리거에서 데뷔가 가장 빨랐던 선수는 브렌드퍼드 소속이었던 김지수(카이저슬라우테른)였다. 김지수는 만 20세 4일이었던 지난해 12월 브라이튼과 18라운드에 교체 투입돼 EPL에 데뷔했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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