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림, 유재석에 공개 사과…"상처인 줄 몰랐다"

마아라 기자 2025. 8. 17.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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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최홍림이 '국민 MC' 유재석에게 사과했다.

이날 최홍림은 "방송 쉬고 있을 때 홍대에서 가게를 3개 했다. 유재석씨는 저랑 방송을 같이 해 본 적 없고 당시 지금 같은 인기가 없었다. 오면 '왔니? 마시고 가'라고 할 때"라고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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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최홍림이 '국민 MC' 유재석에게 사과했다. /사진=MBN 예능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

개그맨 최홍림이 '국민 MC' 유재석에게 사과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그놈의 입이 문제야'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최홍림은 "방송 쉬고 있을 때 홍대에서 가게를 3개 했다. 유재석씨는 저랑 방송을 같이 해 본 적 없고 당시 지금 같은 인기가 없었다. 오면 '왔니? 마시고 가'라고 할 때"라고 말문을 열었다.

최홍림은 "어느 날 재석이가 고민 상담을 했다. 내가 가게도 세 개 하고 골프도 치고 인생이 즐거워 보인다면서 자긴 방송도 없고 뭘 했으면 좋겠냐고 고민을 털어놓더라. 그땐 친하지 않아 전혀 와닿지 않았다. 제가 방송할 때도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개그맨 최홍림이 '국민 MC' 유재석에게 사과했다. /사진=MBN 예능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

그는 "그래서 '때를 기다리면 기회가 와. 기회가 3번 온다고 했어'라고 형식적으로 조언했다. 그날도 맥주 마시고 가라고 했다"며 "그러다 유재석이 승승장구하는 걸 보며 부럽더라. 방송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자존심이 있으니까 내뱉지 못해 돈 벌고 골프 친다는 걸로 위안을 삼았다"라고 처지가 역전됐을 당시를 떠올렸다.

최홍림은 "재석이가 두 달 만에 나타났다. 인간이 참 간사하다. 내 태도가 달라지더라"며 "눈치 보다가 '형도 너처럼 방송하고 싶어. 아는 것도 없고, 갈 길이 없다. 방법 없을까'라고 털어놨다"라고 했다.

그는 "재석이가 날 쳐다보더니 '형, 때를 기다리세요'라고 하더라. 내가 말할 땐 상처인 줄 몰랐는데 받으니까 '내가 대책 없이 한 말이구나' 싶더라"고 반성했다고 털어놨다.

최홍림은 "결혼한다는 말도 재석이한테 못했다. 그런데 와줬다. 오는 순간 다른 사람들이 막 환호하는데 저는 미안함이 컸다"며 유재석의 미담을 전했다.

그러면서 최홍림은 카메라를 향해 "재석아, 미안하다"라고 지난날의 자기 모습을 사과했다.

마아라 기자 aradazz@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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