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언더파 최소타 우승 홍정민, “30언더파는 다음 선수 위해 남겨놨다고 생각하겠다”

“30언더파는 다음 선수를 위해 남겨놨다고 생각하겠다.”
홍정민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72홀 최소타 기록을 갈아치우고 시즌 2승 고지에 올랐다.
홍정민은 17일 경기 포천시 몽베르 컨트리클럽 가을·겨울 코스(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2개로 7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 합계 29언더파 259타를 기록한 홍정민은 2위 유현조(20언더파 268타)를 9타 차이로 제치고 우승했다.
이날 홍정민이 기록한 259타는 2013년 김하늘이 MBN·김영주골프 여자오픈에서 써낸 KLPGA 투어 72홀 최소타 우승 기록(265타) 보다 6타 적은 신기록이다. 72홀 265타는 2020년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유해란, 지난해 크리스에프앤씨 KLPGA 챔피언십에서 이정민이 타이 기록을 세운 바 있다.
29언더파 역시 김하늘·유해란·이정민의 23언더파를 6타 경신한 신기록이다.
최종 라운드를 6타 차 선두로 출발한 홍정민은 초반 1번(파4)·3번(파5)·4번(파3)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아쉬운 것은 5번 홀(파4) 보기였다. 두 번째 샷이 그린을 빗나간 홍정민은 세 번째 샷을 홀 가까이 붙이지 못해 이번 대회 첫 보기를 기록했다. 홍정민은 이 보기가 아니었다면 KLPGA 투어 최초의 72홀 노보기 우승 기록도 바라볼 수 있었다.
홍정민은 “노보기 우승이 욕심 났었는데, 그걸 놓치면서 아쉬운 마음도 있었지만 한편으로 후련한 마음도 있었다”고 했다.
이후로 버디 6개를 추가한 홍정민은 보기는 하나를 더 하는 것으로 막고 여유있게 대회를 마무리했다. 홍정민이 이번 대회에서 기록한 버디는 31개에 달한다.
지난 5월 메이저 대회인 크리스에프앤씨 KLPGA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던 홍정민은 3개월 만에 시즌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안으며 통산 우승 횟수를 3승으로 늘렸다.
시즌 2승 외에 준우승 3회 등 출전 대회 16개 가운데 절반인 8개 대회에서 ‘톱10’에 오른 홍정민은 우승 상금 1억8000만원을 보태 이예원을 제치고 상금랭킹 1위(8억9892만원)로 올라섰다. 대상 포인트 랭킹에서도 홍정민은 5위에서 2위로 상승했다.
홍정민은 “2위와 타수 타이가 많이 나는데도 긴장을 많이 해서 어젯밤 잠을 잘 못잤다”면서 “집중해서 내 샷을 다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으로 경기를 했더니 긴장이 풀리고 경기가 잘 됐다”고 말했다.
홍정민은 또 “오늘은 30언더파를 써보고 싶었는데 한 타가 모자라서 아쉽다”면서 “다음 선수를 위해 남겨놨다고 생각하겠다”고 했다.
다음 목표를 묻는 질문에는 “시즌 첫 우승을 달성하고 나서 1승만 더 하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생각보다 1승을 일찍 추가했다”며 “다시 1승 추가를 목표로 한 걸음 한 걸음 가보겠다”고 말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도전했다가 실패하자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에 도전하기도 했던 홍정민은 “나의 꿈은 올림픽 금메달”이라면서 “올림픽 금메달을 따기 위한 길로 해외 진출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올 시즌 우승은 없지만 상위권에 단골 입상하고 있는 유현조는 이날 5언더파 67타를 쳐 최종 합계 20언더파 268타로 2위를 차지했다.
유현조는 17개 대회에서 한 번도 컷 탈락 없이 11번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준우승은 지난 6월 맥콜·모나 용평 오픈에 이어 시즌 두 번째다.
첫날 선두에 올랐던 드림투어 최강자 김민솔은 김민선·노승희와 함께 공동 3위(19언더파 269타)로 대회를 마쳤다.
전반기에 3승을 거둔 이예원은 공동 17위(13언더파 275타)에 그쳐 상금랭킹 1위를 홍정민에게 내줬고 1위를 지킨 대상 포인트에서도 턱밑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LPGA 투어에서 뛰다가 후원사인 메디힐이 주최하는 이번 대회에 출전한 김아림은 이날 이븐파 72타를 쳐 공동 34위(9언더파 279타)에 머물렀다.
포천 | 김석 선임기자 s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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