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 영화’ 홍석천, 차별·사랑·퀴어 문화까지 솔직 토크

2025. 8. 17.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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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천이 배우 겸 방송인 홍석천의 영화 토크와 커밍아웃 비하인드가 웃음과 울림을 자아냈다.

지난 16일 방송된 KBS 1TV 무비 토크쇼 '인생이 영화' 19회에는 홍석천이 게스트로 출연해 영화 속 차별과 사랑 그리고 자신의 커밍아웃 경험을 솔직하게 풀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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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인생이 영화' (제공 : KBS1)

홍석천이 배우 겸 방송인 홍석천의 영화 토크와 커밍아웃 비하인드가 웃음과 울림을 자아냈다.

지난 16일 방송된 KBS 1TV 무비 토크쇼 ‘인생이 영화’ 19회에는 홍석천이 게스트로 출연해 영화 속 차별과 사랑 그리고 자신의 커밍아웃 경험을 솔직하게 풀어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인종차별을 다룬 서구 영화들과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이 던진 90년대 한국 사회의 남녀차별, 이창동 감독의 ‘오아시스’ 속 장애인의 사랑 그리고 퀴어 영화의 흐름까지 폭넓은 영화 이야기가 이어졌다.

게스트 홍석천이 추천한 인생 영화는 이안 감독의 ‘브로크백 마운틴’. 그는 “극장에서 보는데 가슴이 콩닥콩닥 뛰었다. 다른 사람들과 같은 공간에서 이 영화를 보고 있어도 되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며 당시 한국 사회의 분위기를 생생히 전했다.

라이너는 “왕가위 감독의 ‘해피투게더’가 우리나라에 들어올 때 처음에 시작할 때 장국영과 양조위 베드신이 있는데 그걸 잘랐다”라면서 “그런 정도로 우리나라가 보수적이었다”라고 했다.

이와 관련 홍석천은 2000년에 커밍아웃을 하며 대한민국 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켰던 당시를 회상하며 “언제쯤 퀴어 문화가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질까 기다렸는데, 최근엔 다양한 장르에서 더 많은 퀴어 영화와 드라마가 나오고 전 세계의 사랑을 받는 게 다행”이라고 소회를 전했다.

그런가 하면 홍석천은 “5~6년 전부터 ‘퀴어물을 제대로 만들면 돈도 되고 상도 된다’”라면서 “직접 대본을 쓰겠다”며 영화 제작 의지를 엿보였다.

홍석천은 “이건 외계인의 이야기가 아니라 내 친구, 동생, 아이들의 이야기일 수 있다. 열린 마음으로 봐달라”며 퀴어 문화, 퀴어 콘텐츠에 대한 색안경을 끼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인생이 영화’ 19회는 차별에 맞서고 사랑을 묘사하는 다양한 영화 리뷰를 통해 영화는 사회의 거울이라는 사실을 다시금 확인하게 만들었다.

한편 단순한 리뷰를 넘어서 영화가 인생이 되는 순간을 함께 되짚는 인생 영화 토크쇼 ‘인생이 영화’ 20회는 23일 토요일 밤 11시 5분 KBS 1TV에서 방송된다.

정윤지 기자 yj0240@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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