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cm, 100kg, 183.2㎞/h···SSG에 나타난 ‘강심장 거포’ 류효승[스경X인터뷰]

이두리 기자 2025. 8. 17.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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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류효승. 이두리 기자



SSG에 190cm, 100kg의 체격 좋은 거포가 등장했다. 오랫동안 퓨처스(2군)리그에서 타격감을 갈고 닦은 6년 차 ‘늦깎이 신인’ 류효승(29)이다. 선발 자원으로서 눈도장을 찍은 류효승은 “1군에서의 시간을 후회 없이 보내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류효승은 지난 16일 LG전에 8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2020년 드래프트에서 2차 5라운드로 데뷔한 뒤 9번째 1군 경기였다. 그는 5회 좌전 안타로 출루해 득점한 뒤 6회에도 2루수 실책으로 출루해 후속 타선의 도움으로 홈 베이스를 밟았다. 1안타 2득점으로 팀의 역전승에 크게 이바지했다.

전날 류효승의 안타 타구 속도는 무려 183.2㎞/h였다. 16일 기준 이번 시즌 최고 타구속도 10위를 찍었다. 190cm, 100kg의 건장한 체격을 지닌 류효승은 시원시원한 파워로 만원 관중의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류효승의 근육질 몸은 피나는 노력의 결과다. 그는 17일 “중학교 2학년 때에는 키가 188cm인데 몸무게가 78kg밖에 안 나갔었다”라며 “고등학교 때 경쟁력을 키우고 싶어서 벌크업을 했다. 2년 동안 좋은 걸 많이 먹으면서 20kg을 증량했다”라고 말했다.

류효승은 “타구 속도는 제 장점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잘 살리려고 한다”라며 “어떻게든 방망이 중심에만 공이 맞으면 좋은 속도를 낼 수 있다”라고 말했다.

SSG 2군 관계자는 “류효승은 170㎞/h 이상의 타구 속도와 140m 이상의 비거리를 기록할 만큼 팀 내 최상급 파워를 보유한 선수”라며 “모든 방향으로 강한 타구를 생산할 수 있으며 바깥쪽 공을 밀어쳐 우측으로도 장타를 생산할 수 있다”라고 평가했다.

류효승은 “어제는 긴장하기보다는 재밌었다”라며 “퓨처스리그 경기보다 함성이 커서 에너지를 받았다”라고 말했다. 그는 “1군에 힘들게 올라온 만큼 후회 없이 제 스윙을 하고 싶다”라며 “제 루틴을 지키면서 ‘어차피 다 똑같은 타석이다’라는 마음가짐으로 경기를 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인천 | 이두리 기자 red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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