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민 여론조사, 최우선 정책 과제는 ‘지역경제 활성화’

양승복 기자 2025. 8. 17.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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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바이오·AI 미래산업 기대 반영, 포스텍 의대 설립 등 교육 인프라 확충 요구
해양레포츠·축제·역사관광 강화 필요, 아동·청소년 복지·돌봄 서비스 확대도 과제로 부각
박용선 경북도의원
포항시민들이 가장 시급한 정책 과제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용선 경북도의원은 2026년 경북도 본예산 편성을 앞두고 리얼미터에 의뢰해 실시한 포항시민 정책 여론조사 결과를 17일 공개했다.

조사는 지난 달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포항 거주 만 19세 이상 시민 604명을 대상으로 무선(84%)·유선(16%) ARS 혼합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0%p다.

조사 결과, 포항시민은 '지역경제 활성화'(42.0%)를 최우선 정책 과제로 선택했으며, 이어 청년 일자리 확대(17.7%), 문화체육·관광 활성화(9.9%)가 뒤를 이었다. 이는 경기 침체, 청년 유출, 관광산업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미래 산업 분야에서는 '이차전지·배터리 산업'(31.2%)이 1순위로 꼽혔고, '바이오·의료산업'(17.1%), 'AI·디지털 산업'(16.4%)도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교육 분야에서는 '포스텍 의대 설립 등 고등교육 육성'이 38.5%로 압도적 선택을 받아 지역 의료 인프라 확충과 정주 여건 개선에 대한 기대가 드러났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해양 레포츠 인프라 확충(23.9%), 축제·콘텐츠 개발(20.9%), 역사 자원 관광자산화(20.5%) 순으로 나타나 세대별 맞춤형 정책 수립 필요성이 제기됐다.

복지 분야에서는 '아동·청소년 복지'(29.1%)와 '돌봄 서비스 강화'(21.2%)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박 의원은 "예산은 시민의 요구를 실현하는 가장 강력한 수단이며, 현장의 목소리를 실질적인 재정 정책으로 연결하는 것이 지방의원의 책무"라며 "이번 조사 결과는 도의회 예결위와 상임위, 본회의에서 증거 자료로 활용할 것이며, 단 한 사람의 응답도 소홀히 다루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