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은 연합국 승리의 선물"…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기념사 파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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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의 제80주년 광복절 경축 기념사를 둘러싼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김 관장은 지난 15일 천안시 목천면 독립기념관 겨레의집에서 열린 광복절 경축 문화행사 기념사를 통해 "대한민국은 지금 한강의 기적과 민주화를 통해 세계가 주목하는 경제대국 문화강국을 건설했지만 자랑스러운 역사의 이면에는 갈등 공화국이라는 심각한 사회 문제도 도사리고 있다"며 "사회 갈등에는 역사문제가 한 몫을 차지하고 광복에 관한 역사인식의 다름이 자리하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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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 "한마디로 요설" 재차 파면 촉구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의 제80주년 광복절 경축 기념사를 둘러싼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김 관장은 일부 언론이 자신의 기념사를 왜곡보도하고 있다며 수습에 나섰지만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7일 김 관장의 파면을 재차 촉구했다.
김 관장은 지난 15일 천안시 목천면 독립기념관 겨레의집에서 열린 광복절 경축 문화행사 기념사를 통해 "대한민국은 지금 한강의 기적과 민주화를 통해 세계가 주목하는 경제대국 문화강국을 건설했지만 자랑스러운 역사의 이면에는 갈등 공화국이라는 심각한 사회 문제도 도사리고 있다"며 "사회 갈등에는 역사문제가 한 몫을 차지하고 광복에 관한 역사인식의 다름이 자리하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의 광복을 세계사적 관점에서 보면 제2차 세계대전에서 연합국의 승리로 얻은 선물"이라고 밝혔다.
이어 "역사를 이해하는 데는 다양한 해석이 존재하지만 그 다름이 국민을 분열시키는 정쟁의 도구가 되어서는 안된다"며 "이제는 역사전쟁을 끝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그 바탕 위에서 국민통합을 이루고 진정한 광복의 완성인 통일로 나가야 한다"고 호소했다.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16일 페이스북을 통해 김 관장의 광복절 경축사 기념식 발언을 직격했다. 김 원내대표는 "'광복이 연합국의 승리로 얻은 선물'이라는 헛소리를 아무렇지도 않게 지껄이는 자가 독립기념관장이라니 전 세계가 비웃을 일"이라니 "정부는 이 자를 즉시 파면하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해 윤석열에 지명된 김형석이 한 일은 독립운동 부정이 전부"라며 "작년 광복절에는 개관 후 처음 독립기념관 경축식을 취소했고 올해는 경축사에서 한일 독립투쟁을 비하했다"고 성토했다. 김 원내대표는 "독립운동을 부정하는 매국을 방치한다면 누란의 위기 때 국민께 어떻게 국가를 위한 희생을 요구하며, 누가 헌신하겠는가"라고 분개했다.
김형석 관장은 17일 오전 독립기념관을 통해 반박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보도자료에서 김 관장은 "본인은 (기념사에서) 국민 통합을 위해 역사 문제에 대한 갈등을 치유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면서, 광복을 세계사적 입장에서 보면 "연합국의 승리로 광복이 되었다"라고 주장하는데, 함석헌은 '뜻으로 본 역사'에서 8·15 "해방은 하늘이 준 떡"이라고 표현하였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곧이어 그러나 이런 해석은 "항일 독립전쟁의 승리로 광복을 쟁취했다"라는 민족사적 시각과 다른 것이라고 (기념사에서) 지적하면서 3·1운동과 임시정부의 독립투쟁을 구체적으로 밝히고 있다"며 "그런데 일부 언론에서는 뒷부분은 모두 빼버린 채"연합국의 승리로 광복이 되었다"는 인용 부문만 발췌해서 내용을 왜곡 보도했다"고 반박했다.
김 관장은 "이후 왜곡된 기사가 보도될 때는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는 물론 민·형사상 책임도 강력하게 물을 것"이라고 천명했다.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는 17일 오후 페이스북에 김 관장의 반박은 '한마디로 요설'이라며 정부에 신속한 파면을 다시 한번 요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김형석이 자신의 궤변 비판에 반성은커녕, 자신의 광복절 기념사는 광복을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상반된 시선을 지적하고, 국민 통합을 강조한 것이라고 항변했다"며 "중립을 가장해 현란하게 혀를 놀리며, 독립투쟁을 폄훼하려면 절대 그 자리에 있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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