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체제에서 첫 패배를 떠안은 울산, ACLE 추첨 결과에는 “퍼펙트”

프로축구 울산 HD가 신태용 체제에서 첫 패배를 당했지만, 실망보다는 미래에 대한 희망을 확인했다.
울산은 지난 16일 수원FC 원정에서 2-4로 완패했다. 신태용 감독이 소방수로 부임한 첫 경기였던 5일 제주 SK전에서 1-0으로 승리한 기세가 두 번째 경기에서 곧바로 꺾였다.
이날 울산은 장점과 단점이 모두 확인됐다.
울산이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데려온 괴물 골잡이 말컹은 점점 살아나고 있다. 7년 만에 K리그에 돌아온 그는 아직 컨디션이 완벽하지 않지만, 시즌 3호골을 쏟아내면서 남은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반면 수원 SK에 4골을 헌납한 수비는 보완이 필요한 대목이다. 트로야크를 중심으로 구축한 스리백은 상대가 빠르게 경기를 풀어갈 때 제어하지 못하는 한계를 노출했다.
신 감독은 “두 번째 경기에서 4골을 내준 것은 선수들에게 짚고 넘어가야 하는 대목”이라면서도 “난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 울산이 3위 안에는 충분히 들어갈 수 있다고 자신한다. 2025~2026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에서도 16강에 일단 올라 내년을 준비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신 감독의 자신만만한 태도는 후반기 변수로 거론됐던 ACLE 조 추첨에서 최상의 결과를 얻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아시아 대륙 상위 24개팀이 참가하는 이 대회는 동·서아시아 그룹으로 나뉘어 12개팀이 첫 관문인 리그 스테이지(9월 17일~2026년 2월 18일)를 치른다. 울산과 FC서울, 강원FC가 K리그1을 대표해 ACLE에 참가하는데 주중에 열리는 홈·원정 8경기에서 어떤 상대를 만나는지가 시즌을 풀어가는 데 중요한 요소다.
울산과 서울은 이동 거리가 중요한 원정 4경기에선 가까운 일본(비셀 고베·마치다 젤비아)과 중국(상하이 포트·상하이 선화)을 만나면서 나란히 환호성을 내질렀다. 홈에선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 멜버른 시티(호주), 산프레체 히로시마(일본), 청두 룽청(중국을 상대한다.
신 감독은 (조 추첨 결과가) “퍼펙트하다”면서 “조 추첨에서 멜버른 시티(호주)와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 원정을 빠져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빠졌다. 또 (말레이시아의) 조호르도 빠졌다. 너무 좋다. 일정상 완벽하다. 일본과 중국만 오가면 된다”고 말했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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