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찍는 안경까지?…사흘간 55번 결제한 ‘신종 도용 수법’ 일당 검거

조병관 기자 2025. 8. 17.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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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가 달린 특수안경으로 신용카드를 촬영해 도용한 뒤 400여만원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혀 검찰에 넘겨졌다.

경찰 조사 결과 피의자인 30대 여성 B씨 등 2명이 주유소 직원으로 근무하며 카드를 촬영했고 A씨 등 3명이 이를 이용해 결제를 진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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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 직원이 특수안경으로 신용카드 촬영해 430만원 결제
피해자 6명 속출…교도소 수감 중 수사 지연

카메라가 달린 특수안경으로 신용카드를 촬영해 도용한 뒤 400여만원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혀 검찰에 넘겨졌다.

17일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40대 남성 A씨 등 5명이 컴퓨터등사용사기 등의 혐의로 불구속 송치됐다.

이들은 2022년 1월 제주시내 주유소 두 곳에서 손님이 건넨 신용카드를 특수제작 안경으로 촬영한 뒤, 빼낸 카드 정보를 휴대전화 결제 애플리케이션과 앱스토어에 등록해 온라인 게임 아이템을 구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피의자인 30대 여성 B씨 등 2명이 주유소 직원으로 근무하며 카드를 촬영했고 A씨 등 3명이 이를 이용해 결제를 진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이들 모두 지인사이 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사흘간 55차례에 걸쳐 430여만원을 결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는 모두 6명으로 확인됐다.

한편 수사 과정에서 A씨 등 일부는 다른 사건으로 교도소에 수감돼 있었던 사실이 확인돼 수사가 지연되기도 했다.

경찰은 피해자들이 이상한 곳에서 카드가 결제된다는 신고를 접수한 뒤 추적 수사를 거쳐 이들 일당을 특정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