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소래습지 '국가도시공원' 지정 박차

이병기 기자 2025. 8. 17.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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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수도권 서해안의 마지막 대규모 갯벌이자 천일염 문화의 시작지인 소래습지생태공원 일원을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 받기 위해 힘쓰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이를 통해 소래습지와 해오름공원, 람사르습지, 장도포대지 등 약 600만㎡를 통합한 '소래염전 국가도시공원' 지정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소래습지는 인천의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공간"이라며 "국가도시공원 지정은 우리의 소중한 자연유산을 지키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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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오름공원, 람사르습지 등 600만㎡ 통합 지정 본격 추진
인천시, 2026년 국토부에 지정 신청 계획
소래습지 생태공원 염전. 인천시 제공


인천시는 수도권 서해안의 마지막 대규모 갯벌이자 천일염 문화의 시작지인 소래습지생태공원 일원을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 받기 위해 힘쓰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앞선 지난 4일 정부는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국가도시공원 지정 요건과 국비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 지정 요건은 당초 300만㎡ 이상에서 100만㎡ 이상으로 완화했으며, 국비 일부 지원에서 국비 전부, 또는 일부보조(보상비 제외)로 확대했다.

시는 이를 통해 소래습지와 해오름공원, 람사르습지, 장도포대지 등 약 600만㎡를 통합한 ‘소래염전 국가도시공원’ 지정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소래습지는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자연해안선과 한남정맥 발원 하천의 자연하구를 동시에 품은 지역이다. 자연해안선은 조간대, 갯벌, 염습지 등 다양한 서식환경을 형성, 어류·조류·무척추동물의 번식과 서식지 역할을 하며, 특히 기수역은 생물다양성이 매우 높다. 또 멸종위기종 저어새와 흰발농게, 검은머리갈매기 등 생물 300여종의 중요한 서식처다.

소래습지 안 갯골 및 염생식물 군락지 전경. 인천시 제공


특히 8천년 세월이 빚어낸 사행성 급경사 갯골은 전국 어디에서도 보기 힘든 지형적 특성을 가진다. 또 가을철 붉은 카펫처럼 펼쳐지는 해홍나물, 나문재, 칠면초 등의 염생식물 군락은 그 자체로 천연기념물급 경관을 자랑한다. 역사적으로도 이곳은 우리나라 천일염의 시작지며, 1930년대 전국 염전의 60%를 차지한 광활한 소래염전이 자리한 곳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소래습지는 인천의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공간”이라며 “국가도시공원 지정은 우리의 소중한 자연유산을 지키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올해 말까지 하나의 공원으로 통합하기 위한 법적 절차를 추진하고, 오는 2026년 하반기 국토교통부에 국가도시공원 지정을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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