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경제권’ K-콘텐츠·관광 융합된 글로벌 허브도시 조성

인천공항이 위치한 영종도와 청라, 송도 등 인천공항경제권이 K-콘텐츠, 관광, 문화, 첨단산업이 융합된 글로벌 허브 도시로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는 이재명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국민보고대회를 열고 인천지역에 7대 공약, 15대 추진과제를 발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국정기획위 내 균형성장특별위원회는 인천을 포함한 17개 시·도별 지역공약에 대해 지자체의 의견과 부처 검토를 거쳐 추진과제를 구체화하고, 추진 방향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인천지역 7대 공약은 인천공항경제권에 K-콘텐츠, 관광, 문화, 첨단산업이 융합된 글로벌 허브 도시로 조성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영종을 항공산업특화단지로 조성하고, 청라와 영종을 세계 문화콘텐츠의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 K-콘텐츠 산업인프라를 확충하기로 했다. 또 송도에 UN 산하기구 등 국제기구를 유치, 집적화할 예정이다.
이어 송도·영종도를 세계적인 바이오 중심지로 육성하고, 공항-항만-배후도시를 연계해 물류 허브 를 구축하고, 인천 해사법원 신설도 추진한다.
또한 연수동과 구월동 등 노후계획도시를 재정비하고, 남동공단 등 노후 산단을 스마트그린 산단으로 전환한다.
서해안의 마지막 갯벌이자 천일염 문화의 시작지인 소래습지를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을 지원하고, 부평 캠프마켓을 주민 친화형 공원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인천지역 사통팔달 교통망을 위해 광역급행철도(GTX)-B 및 연장 노선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GTX-D·E 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또 인천~경기~강원을 연결하는 경강선과 남북협력 대비 ‘동서평화고속도로‘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경인고속도로 신월IC~청라 구간에 대해 단계적으로 지하화해 인천의 교통주권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수도권매립지를 종료하고, 내년 7월 신설될 제물포구·영종구·검단구의 성공적 출범과 정착을 지원하고, 공공의대 및 감염병전문변원 설립도 검토하기로 했다.
민주당 인천시당은 논평을 내고 “이번 국정기획위의 인천 공약은 인천경제의 핵심 동력인 바이오, 반도체, 재생에너지 산업을 국가 차원에서 키우겠다는 강력한 약속을 담았다”며 “가장 주목할 점은 수도권매립지 종료가 공약에 포함돼 그동안 고통받아 온 시민들의 절규에 정부가 응답한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인천시민단체인 인천경실련은 실질적인 내용은 물론, 세부적인 추진방안도 담기지 않아 부실하다며 ‘대통령 주재의 타운홀 미팅’을 제안했다.
인천경실련은 대통령실 산하 ‘수도권 대체 매립지 확보’ 전담기구 설치와 기존 매립지 활용 방안, 국립인천대 공공의대 설립으로 ‘서울대 10개 만들기’ 에 인천대 포함 방안 등에 대한 관계기관들의 후속 조치를 촉구했다. 이와 함께 이번 공약에 대한 세부적인 실천방안과 조속한 해결방안을 위해 인천 정치권이 공동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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