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HBM 호황에 차입금 3조 이상 감소... 상반기 美 매출 비중 70%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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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올해 상반기 고대역폭 메모리(HBM) 호황에 힘입어 대거 차입금을 상환하며 재무 건전성을 크게 개선시켰다.
올해 상반기 미국 판매법인을 포함한 미국(미국 고객) 매출은 27조8344억 원으로 전체 매출(약 33조9000억원)의 69.8%를 차지했다.
SK하이닉스의 미국 매출 비중은 2020년부터 2023년까지 39~53% 수준에 머물렀으나, 지난해 63.4%에서 올해는 불과 1년 만에 6%포인트 이상 높아지며 가파른 증가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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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올해 상반기 고대역폭 메모리(HBM) 호황에 힘입어 대거 차입금을 상환하며 재무 건전성을 크게 개선시켰다. 동시에 미국 빅테크를 중심으로 매출이 폭발적으로 늘면서 전체 매출에서 미국 비중이 70%에 달했다.
17일 SK하이닉스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상반기 말 기준 차입금은 21조841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5조2279억원) 대비 13.4% 줄었다.
2023년 29조4686억원에 달했던 차입금은 지난해 22조6837억원으로 감소한 데 이어 꾸준히 축소되고 있다. 현금성 자산도 16조9623억원으로 1년 전보다 7조원 이상 늘었다. 회사 관계자는 “HBM 판매 확대에 힘입어 2분기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하며 현금 흐름이 개선됐다”라고 설명했다.
상반기 SK하이닉스 매출은 39조8711억원, 영업이익은 16조6534억원이었다. HBM은 전체 D램 매출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실적이 지난해 역대급 성과(매출 66조1930억원, 영업이익 23조4673억원)를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전망한다.
지역별 매출을 살펴보면 미국 시장의 성장세가 뚜렷하다. 올해 상반기 미국 판매법인을 포함한 미국(미국 고객) 매출은 27조8344억 원으로 전체 매출(약 33조9000억원)의 69.8%를 차지했다. SK하이닉스의 미국 매출 비중은 2020년부터 2023년까지 39~53% 수준에 머물렀으나, 지난해 63.4%에서 올해는 불과 1년 만에 6%포인트 이상 높아지며 가파른 증가세를 이어갔다.
SK하이닉스는 실적 개선 속에서도 투자를 확대했다. 상반기 연구개발비는 3조456억 원으로 이미 지난해 연간 규모의 60%를 넘겼다. 시설투자비도 11조249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배 가까이 늘렸다. 이는 HBM 수요 확대에 대응해 생산능력을 키우기 위한 조치다.
최준용 HBM사업기획 부사장은 로이터통신과 최근 인터뷰에서 “최종 사용자의 AI 수요는 매우 확고하고 강력하다”며 HBM 등 AI용 특수 메모리 시장이 2030년까지 연평균 30%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업계는 청주 M15X,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등 대규모 투자도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수요 가시성과 수익성이 확보된 제품 중심으로 투자를 집행하며, 원활한 HBM 수요 대응을 위해 투자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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