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서 홍수로 300명 넘게 사망…헬기도 추락
[앵커]
파키스탄에서 폭우로 홍수가 발생해 300명 넘게 숨졌습니다.
설상가상으로 구호품을 실어나르던 헬기도 추락해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습니다.
피해 지역에는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
이지윤 기자입니다.
[기자]
흙탕물이 무서운 속도로 흘러 내려갑니다.
거센 물살을 이기지 못하고 쓰러진 나무들도 곳곳에 보입니다.
현지시간 15일 파키스탄 북서부 지역에 기습 폭우가 내려 홍수가 발생했습니다.
<유수프 칸/지역 주민 (현지시간 16일)> "세상의 종말과도 같았습니다. 1972년부터 이곳에 살았지만, 이번처럼 끔찍한 홍수는 처음입니다.”
이번 홍수로 이틀간 3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실종자 수십명에 대한 수색 작업이 계속되면서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모하메드 나지르/지역 주민 (현지시간 15일)> “폭우가 쏟아져 제 형제의 가족 전체가 목숨을 잃었습니다. 형제의 가족 여섯 명 모두가 사망했습니다. 가족들의 시신을 발견하고 기도를 올렸고 이제 매장할 예정입니다.”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는 관광객과 이재민 대피를 명령하고 피해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홍수 피해 지역으로 구호품을 운반하던 헬기가 기상 악화로 추락했습니다.
이로 인해 조종사 2명을 포함한 탑승자 5명이 모두 숨졌습니다.
전문가들은 기후 변화로 파키스탄 북부 지역에서 이른바 '구름 폭우'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실제로 지난 6월 24일부터 한 달 동안 파키스탄 강수량은 지구 온난화로 인해 예년보다 10∼15% 정도 더 많았습니다.
일각에서는 무분별한 산악 개발로 인해 홍수 피해가 컸다고 지적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지윤입니다.
[영상편집 이채린]
#폭우 #파키스탄 #홍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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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eas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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