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live] K리그 괴물 외국인 공격수 빅뱅…‘3호골’ 말컹 앞, ‘11-12호골’ 싸박이 웃었다

박진우 기자 2025. 8. 17.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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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괴물과 신인 괴물의 맞대결이었다.

수원FC는 싸박이, 울산은 말컹이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격한 것.

싸박은 직전 경기까지 4경기 연속골을 넣으며 날아 올랐고, 말컹 또한 지난 강원전 멀티골을 터뜨리며 기세를 올리고 있었다.

이날 말컹은 발톱이 빠지는 등 100%의 컨디션이 아니었음에도 3호골을 넣으며 분투했지만, '2골 1도움' 싸박의 맹활약을 지켜봐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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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수원)]


원조 괴물과 신인 괴물의 맞대결이었다.


수원FC는 16일 오후 8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6라운드에서 울산HD에 4-2로 승리했다.


김은중 감독과 신태용 감독은 서로 맞불을 놓았다. 수원FC는 싸박이, 울산은 말컹이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격한 것. 싸박은 직전 경기까지 4경기 연속골을 넣으며 날아 올랐고, 말컹 또한 지난 강원전 멀티골을 터뜨리며 기세를 올리고 있었다. 두 선수는 각각 190cm, 196cm의 월등한 신체 조건으로 K리그에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었다.


시작은 싸박이었다. 전반 1분 전방에서 싸박을 향한 침투 패스가 들어갔다. 순간 싸박을 마크하던 트로야크가 넘어졌고,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맞이한 싸박이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수원FC가 1-0 리드를 잡았다.


말컹도 자존심을 지켰다. 전반 5분 먼 거리에서 공을 잡은 말컹은 성큼성큼 드리블로 전진했다. 이후 박스 바깥에서 그대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고, 공은 골문 좌측을 흔들었다. 경기 시작 5분 만에 완벽한 득점으로 괴물 공격수 면모를 입증한 두 선수였다.


이후에도 두 선수는 각 팀 공격의 중심이 됐다. 말컹은 중앙에서 공을 지키는 것 뿐만 아니라, 과감한 측면 돌파를 가져가며 동료에 기회를 창출했다. 간간이 파괴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간담을 서늘케 하기도 했다. 싸박도 마찬가지. 라인을 내린 수원FC였기에, 많은 기회가 주어지지는 않았다. 다만 감각적인 연계와 슈팅으로 울산의 골문을 계속해서 노렸다.


결국 마지막에 웃은 건 싸박이었다. 2-1로 앞선 후반 27분 흐른 공을 집중력있게 마무리하며 3-1을 만들었다. 심지어 후반 추가시간에는 정확한 크로스로 노경호의 쐐기골까지 도왔다. 이날 말컹은 발톱이 빠지는 등 100%의 컨디션이 아니었음에도 3호골을 넣으며 분투했지만, ‘2골 1도움’ 싸박의 맹활약을 지켜봐야 했다.


싸박은 득점왕 경쟁에 불을 붙였다. 이날 경기로 싸박은 23경기 12골 2도움을 올렸다. ‘1위’ 전진우와는 한 골 차이다. 김은중 감독 또한 “K리그 무대에 적응을 마친 것 같다. 항상 조심스럽지만, 매 경기 이런 모습을 보여준다면 제일 높은 위치에 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굳건한 믿음을 보였다.


싸박 또한 “내가 생각해도 적응이 완벽하게 된 것 같다. 그 배경에는 감독님의 지도가 있었다. 당연히 득점왕도 욕심이 나지만, 언제나 팀 성적이 우선이다. 팀이 좋은 성적을 가질 수 있게 더 많은 골을 넣고 싶다. 열심히 골을 넣어 꼭 상위 스플릿으로 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의지를 보였다.


사진=포포투 박진우 기자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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