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당권주자 ‘당심 80%’ 잡기 사활, 1차 과반 없으면 1, 2위 결선

박태영 기자 2025. 8. 17.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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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8·22 전당대회가 나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민의힘은 20일∼21일 선거인단(당원) 투표와 일반국민 여론조사를 진행한다.

김문수 후보는 지난 13일 김건희 특검이 당원명부 확보 목적으로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하자 그날 오후부터 농성에 돌입해 중앙당 압수수색 영장 만료일인 20일까지 현장 농성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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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권 주자, 왼쪽부터 조경태, 장동혁, 안철수, 김문수 후보. /연합뉴스.

국민의힘 8·22 전당대회가 나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민의힘은 20일∼21일 선거인단(당원) 투표와 일반국민 여론조사를 진행한다.

당심과 민심 반영 비율을 8대2다. 당 대표와 청년최고·최고위원 후보를 선출하는 전당대회는 22일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다.

최근 일부 여론조사 상으로는 김문수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나오지만 1차 경선에서 과반 확보가능성은 쉽지 않다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22일 전당대회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나흘 뒤 1·2위 후보 간 결선 투표가 진행된다.

당원 투표 반영 비율이 80%로 절대적인 상황에서 찬탄·반탄파 후보 모두 선거 막바지로 갈수록 당원의 표심을 잡기 위해 선명성과 투쟁성을 부각하며 사활을 건 선거 운동을 벌였다.

김문수 후보는 지난 13일 김건희 특검이 당원명부 확보 목적으로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하자 그날 오후부터 농성에 돌입해 중앙당 압수수색 영장 만료일인 20일까지 현장 농성을 이어갈 방침이다.

김 후보는 페이스북에 "이재명 특검은 전직 대통령을 과도하게 수갑과 전자발찌를 채우고 과잉 물리력까지 행사해 입원시키는 잔혹한 인권 탄압을 자행했다"고 비판했다.

장동혁 후보는 1인 시위로 김 후보와 차별화에 나섰다.

장 후보는 15일 보수 성향 유튜브 방송에 연이어 출연한 뒤 오후에는 특검 사무실이 있는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 앞에서 압수수색 규탄 1인 시위를 벌였다.

반면 찬탄파 주자들은 당의 변화를 원하는 당원들을 겨냥해 '쇄신'을 강조하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안철수 후보는 15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광복절 경축식에서 '조국·윤미향 사면 반대'가 적힌 팻말을 들어 보이며 침묵 퍼포먼스를 벌였다.

이에 민주당이 비판 논평을 내자 "이재명 매국 사면 옹호하는 앞잡이들에겐 정의봉이 약"이라며 정의봉 사진과 함께 페이스북 글을 게시하기도 했다.

조경태 후보는 윤희숙 당 혁신위원장과 서울 여의도에서 비공개로 1시간가량 회동했다. '쇄신' 이미지를 가져와 안 후보와 차별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전대를 앞두고 찬탄파 후보 간 단일화 요구도 나왔다.

한동훈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이대로 가면 국민의힘은 국민에게 버림받는다. 그러면 민주당 정권의 독주와 전횡으로부터 대한민국을 지킬 수 없다"며 "상식적인 후보들의 연대와 희생이 희망의 불씨를 살릴 수 있다"면서 단일화를 촉구했다.

하지만 안 후보가 조 후보의 '혁신파 후보' 간 단일화 제의에 선을 긋고 있어 단일화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박태영 기자 pt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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