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 반려견놀이터 이용객 외면 왜?

손민영 기자 2025. 8. 17.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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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연수구 반려견 놀이터인 혜윰공원의 주차 문제가 심각하다.

반려견을 체격별로 분류한 야외 놀이터를 비롯한 실내 놀이터 공간과 카페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놀이터 이용객을 위한 전용 주차장 36면도 함께 마련했다.

인근 주민 박모(48) 씨는 "공원 안은 이용객도 없는데 주차장은 늘 꽉 차 있다"며 "놀이터 시설이 정말 잘돼 있어 자주 오고 싶은데 올 때마다 주차 걱정이 먼저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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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윰공원 주차장 빈자리 없어
대부분 인근 직장인들이 차지
주택가 멀어 차 없이 방문 불편
인천 연수구 혜윰공원 반려견 놀이터 주차장이 무단 차량들로 가득 차 있다.

인천 연수구 반려견 놀이터인 혜윰공원의 주차 문제가 심각하다. 시설이 훌륭하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많은 반려인들이 찾고 있으나 주차 공간 부족으로 불편이 이만저만 아니다. 방문객들을 위한 주차장에는 다른 차량들이 빼곡히 들어차 있기 일쑤다.

17일 구에 따르면 지난해 총사업비 8억5천만 원을 들여 6천188.8㎡ 규모의 혜윰공원 반려견 놀이터를 조성했다.

반려견을 체격별로 분류한 야외 놀이터를 비롯한 실내 놀이터 공간과 카페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놀이터 이용객을 위한 전용 주차장 36면도 함께 마련했다.

문제는 이 주차장이 '공원 이용객 전용'임에도 인근 직장인들이 주차장으로 사용해 정작 공원을 찾는 이용객들은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지난 14일 오전 혜윰공원 반려견 놀이터는 눈에 띄게 한산했다. 산책로는 비어 있었고 반려견 놀이터도 적막감만 감돌았다. 넓은 울타리 안에 놀이시설과 급수대 등이 잘 정비돼 있지만 이용객은 단 한 명도 보이지 않았다.

반면 놀이터 옆 주차장은 이미 만차다. 입구에 세워진 '공원 이용 외 주차금지'라는 안내문이 무색하게도 대부분 주차공간이 공원과 무관한 차량들로 가득 차 있다.

혜윰공원 주변은 업무시설이 밀집해 있을뿐 주거지역과는 떨어져 인근 주민들조차 도보로 접근하기 어렵다. 특히 반려견을 동반하는 경우 대중교통 이용이 쉽지 않아 자가차량 이동 외에는 달리 선택이 없는 형편이다.

인근 주민 박모(48) 씨는 "공원 안은 이용객도 없는데 주차장은 늘 꽉 차 있다"며 "놀이터 시설이 정말 잘돼 있어 자주 오고 싶은데 올 때마다 주차 걱정이 먼저 든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에는 큰 마음먹고 와야 하는 장소가 돼버렸다. 아무리 잘 만들어놨어도 접근이 안 되면 의미가 없다. 형식적인 관리가 아니라 실질적인 주차대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연수구시설안전관리공단 관계자는 "주변 회사들의 출퇴근 차량 등이 무단으로 주차하는 경우가 많아 일일이 연락을 취하며 계도활동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차단기 설치 등 보다 실효성 있는 대책을 검토하는 등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손민영 기자 sm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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