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가지·불친절 사라진 제주 해수욕장…벌써 이용객 100만명 돌파

진유한 기자 2025. 8. 17.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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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제주지역 해수욕장 이용객이 100만명을 돌파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내 해수욕장 이용객이 지난 13일 기준 102만3559명으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제주시 8개 해수욕장에 91만2872명이 몰렸고, 서귀포시 4개 해수욕장에는 11만687명이 다녀갔다.

제주시에서는 함덕해수욕장이 50만5964명으로 가장 많았고, 협재 10만887명, 이호테우 7만9337명, 금능 7만5152명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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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보다 9일 빨라
올해 제주지역 해수욕장 이용객이 100만명을 돌파했다.
제주일보 자료사진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내 해수욕장 이용객이 지난 13일 기준 102만3559명으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84만62명)보다 21.8% 증가한 규모로, 전년 대비 9일 앞당겨 달성한 기록이다. 

올해 들어 빨라진 무더위에 대비해 해수욕장을 일찍 개장하고, 휴가철 수요에 선제 대응한 결과로 제주도는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제주시 8개 해수욕장에 91만2872명이 몰렸고, 서귀포시 4개 해수욕장에는 11만687명이 다녀갔다. 

제주시에서는 함덕해수욕장이 50만5964명으로 가장 많았고, 협재 10만887명, 이호테우 7만9337명, 금능 7만5152명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서귀포시에서는 표선 4만6950명, 중문색달 4만780명 등의 순으로 인기를 끌었다.

제주도는 조기 개장과 함께 '삼무(三無) 해수욕장' 정책과 다양한 해변축제도 이용객 증가에 한몫했다고 덧붙였다. 

삼무는 불친절, 바가지요금, 인명사고를 없애겠다는 정책으로, 제주도는 파라솔과 튜브 등 피서용품 가격을 합리적 수준으로 유지하고, 가격 표시를 명확히 해 '가성비 높은 해수욕장'을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또 도내 12개 해수욕장에 안전요원을 충분히 배치하고, 구역별 안전관리 점검반을 상시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달부터 김녕성세기 해변축제, 이호테우축제, 월정 한모살 해변축제 등이 잇따라 열려 도민과 관광객들의 참여를 이끌었다고 했다. 

오는 23일에는 금능해수욕장에서 금능원담축제가 열릴 예정이다. 

오상필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조기 개장이 지역관광 활성화로 이어지고 있다"며 "다음 달 1일 폐장 이후에도 안전요원을 배치해 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