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최대 징역 5년? 징역 10년·무기?’…명품 목걸이 뇌물죄 관건은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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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가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으로부터 인사청탁과 함께 최고급 명품 브랜드 반클리프 아펠의 목걸이를 받은 혐의로 조사를 받는 가운데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김 여사에 대해 향후 어떻게 처벌을 시도할지 관심이 쏠린다.
즉, 윤 전 대통령이 김 여사와 사전에 이봉관 서희건설 대표의 사위인 박성근 변호사의 인사청탁 대가로 금품을 받기로 짜고 김 여사가 서희건설 측으로부터 목걸이를 받았다는 흐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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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전 대통령과 사전모의 했는지가 관건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2022년 6월29일(현지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의 한 호텔에서 열린 스페인 동포 만찬간담회에 참석한 모습. 이때 착용한 프랑스산 반 클리프 아펠 목걸이와 비슷한 제품이 김건희씨의 오빠 김진우씨의 장모 집에서 발견됐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7/mk/20250817120302113xcux.jpg)
김 여사는 당초 관련 의혹이 일자 지인에게서 빌렸다거나, 20년 전 홍콩에서 구매한 모조품이라는 등 몇차례 진술을 뒤집었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우선 공직과 연관된 행위인 점에서 공무원 직무와 관련한 범죄를 처벌하는 조항이 적용될 수 있다. 민간인 신분인 김 여사는 알선수재 혐의가 적용된다.
알선수재죄는 일반인이 공무원의 직무에 속한 사항에 관해 알선하면서 금품을 받았을 때 적용된다.
때문에 김 여사에 뇌물죄가 적용되려면 이같은 명품 브랜드 제품들을 윤석열 전 대통령이 받은 것으로 볼 수 있어야 한다. 윤 전 대통령이 주체, 김 여사는 공범이고 이를 위해 두 사람이 모의했다는 점이 인정돼야 한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지난 2022년 6월 29일(현지시간) 마드리드 시내 호텔에서 열린 재스페인 동포 초청 만찬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출처 = 뉴스1]](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7/mk/20250817120303377kgwm.jpg)
공동정범으로 처벌하려면 공무원인 윤 전 대통령의 적극 범행이 증명돼야 한다. 즉, 윤 전 대통령이 김 여사와 사전에 이봉관 서희건설 대표의 사위인 박성근 변호사의 인사청탁 대가로 금품을 받기로 짜고 김 여사가 서희건설 측으로부터 목걸이를 받았다는 흐름이다.
그러나 김 여사가 목걸이를 받고서 그 후 인사 얘기를 꺼내 들어줬다면 윤 전 대통령의 뇌물 기수범이 성립하기 힘든 구도다. 받을 때 사전 공모하고 받아야 공범인데, 받은 뒤 인사 얘기를 했다고 해서 공범이 되지는 않기 때문이다.
뇌물은 공여 시점, 즉 손에서 손으로 넘어갔을 때 기수범이 되기 때문에 특검팀은 이런 단계로 뇌물죄 성립이 가능할지를 따져볼 전망이다.
다만, 윤 전 대통령이 여전히 특검 조사를 거부하고 있는 점은 변수다. 만약 조사실에 앉더라도 혐의를 부인할 가능성이 크고, 이는 김 여사도 마찬가지다. 특검팀으로선 부부간 대화나 통화 등과 같은 물증이나 정황증거를 확보해 우회로를 뚫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은 지난 2022년 3월 김 여사에게 건넨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를 건넸다. 이후 김 여사는 그 해 6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의 참석차 스페인을 방문했을 때 해당 목걸이를 착용했고, 6000만원대 고가임에도 공직자 재산 신고에서 누락됐다는 의혹이 일었다.
이 회장은 최근 특검에 낸 자수서에서 윤 전 대통령 당선 직후 김 여사를 만나 축하 선물이라며 줬다고 시인했다. ‘사위가 윤석열 정부에서 일할 기회가 있는지 알아봐 달라’는 취지로 말했다고도 썼다. 인사청탁을 시인한 셈이다.
실제로 서희건설 이 회장의 맏사위인 박성근 변호사는 목걸이 전달 약 석 달 뒤인 2022년 6월 국무총리 비서실장으로 임명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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