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신작 26% 급감…韓 만화산업 구조조정기 돌입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상반기 국내 웹툰 시장이 뚜렷한 둔화세를 보이며 플랫폼 재편 국면에 들어섰다.
상반기 기준 수집 대상 플랫폼은 34개였고, 이 가운데 일부는 서비스 종료 또는 종료 예정이다.
또 상반기 수집 건수가 '0건'인 플랫폼이 10곳(까만봉지·다음스포츠카툰·디아툰·만화경·스푼코믹스·아이나무툰·애끌툰·톡소다·포스타입·피너툰)에 달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 국내 웹툰 시장이 뚜렷한 둔화세를 보이며 플랫폼 재편 국면에 들어섰다. 작품 공급이 줄고 일부 중소 플랫폼이 이탈하는 가운데, 상위권 집중이 심화되고 있다.
17일 한국만화영상진흥원 '2025년 상반기 만화·웹툰 유통 통계'에 따르면, 상반기 웹툰 등록작품 수는 8123편으로 전년 동기(9889편)보다 17.9% 감소했다. 신작은 5543편으로 26.4% 줄었고, 중복 연재를 제외한 순수 신작도 2322편으로 15.5% 감소했다.
수익성 악화, 제작비 상승, 장르 편중 등 구조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플랫폼별 수익 배분 비율과 광고·구독 매출 성장세 둔화가 제작사의 수익성을 떨어뜨리고 있으며, 인건비·외주비·마케팅비 등 제작 전 과정에서 비용이 지속 상승하고 있다.
플랫폼 차원에서도 재편 움직임이 두드러졌다. 상반기 기준 수집 대상 플랫폼은 34개였고, 이 가운데 일부는 서비스 종료 또는 종료 예정이다. '피너툰'(2월 28일)과 '스푼코믹스'(3월 31일)가 상반기 종료했고, '코미코'(10월 31일), '버프툰'(12월 17일)은 연내 종료 예정이다. 또 상반기 수집 건수가 '0건'인 플랫폼이 10곳(까만봉지·다음스포츠카툰·디아툰·만화경·스푼코믹스·아이나무툰·애끌툰·톡소다·포스타입·피너툰)에 달했다.
작품이 가장 많이 등록된 플랫폼은 네이버시리즈(1175편), 레진코믹스(1159편), 네이트툰앤북(665편) 순이었다. 신작 비율은 카카오웹툰(97.2%), 네이버웹툰(93.4%), 조아라(91.2%)가 높았다.
하락세 속에서도 일부 플랫폼은 성장세를 보였다. 왓챠는 등록작품 수가 전년 대비 118.7%, 신작이 72.4% 증가했고, 케이툰, 미스터블루도 두 자릿수 이상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들 플랫폼은 장르 특화와 성인물 비중 확대, 자체 제작 강화로 틈새 수요를 공략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등록 웹툰의 18세 이상 등급 비중은 63.4%, 신작 기준으로도 59.5%에 달했다.
웹툰 외 만화 유통을 보면, 같은 기간 출판만화는 2256권으로 전년 대비 2.2% 늘었으나, 디지털만화는 4357권으로 4.5% 감소했다. 합계는 6613권으로 2.3% 줄었다.
보고서는 “2025년 통계를 종합해 보면 만화 관련 산업은 2024년에 이어 마이너스 성장을 하고 있으며, 본격적으로 만화산업 구조조정기에 접어들었다”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과 방안들이 강구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권혜미 기자 hyeming@etnews.com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럼프 “내주 반도체 관세 부과...美에 공장 지어라”
- 李 대통령 “급변하는 국제 정세, 특정 사고에 치우치지 않고 유연하게 대응”
- 우주에 띄운 데이터센터로 구글 AI '제미나이' 돌린다
- [르포]사용후핵연료 2만t…속도 내는 태백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지하연구시설'
- 은행권, 장애인·취약계층 금융서비스 '기술'로 해결한다
- 조직개편 시간 번 금융위·금감원, '존재감' 경쟁
- 프리미엄부터 가성비까지 다 담았다…롯데마트, 추석 주류 선물 '눈길'
- NC AI, 글로벌 학회서 '몬스터 사운드 생성' AI 기술 공개
- SK스토아, 신세계 제치고 T커머스 1위 탈환…본업 집중 통했다
- '레벨 4' 진입 못하는 국내 자율주행 서비스…세종시 활용 주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