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 하늘에 빗방울?…알고 보니 ‘매미 소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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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하늘 아래에서 느껴지는 물방울이 사실 매미 오줌일 수 있다는 경험담이 최근 유튜브 등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 조지아공대 연구진에 따르면, 매미는 하루에 자기 체중의 약 300배에 달하는 나무 수액을 마신다.
수액에서 소량의 영양분만 흡수하고, 나머지 95%는 소변으로 배출한다.
BBC 과학 전문 매체 사이언스 포커스(Science Focus)에 따르면, 매미는 나무의 물관(xylem) 수액만을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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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매미는 더운 날씨에 체온을 낮추기 위해 소변을 배출한다. 수분을 몸 밖으로 내보내며 체온을 조절하는 것이다.
■ 하루 체중 300배 수액 섭취…95% 소변으로
![매미가 나무에 붙어 수분을 배출하는 모습. [사진 출처=유튜브 수상한 생선]](https://t1.daumcdn.net/news/202508/17/donga/20250817110216495cmec.gif)
연구진이 배설 과정을 관찰한 결과, 매미는 한 번에 최대 0.574mL의 소변을 배출한다. 티스푼 9분의1, 즉 물방울 12방울 정도의 분량이다. 분사 속도는 초속 최대 3.16m로, 평균 성인 남성보다 약 3배 빠르다.
한 마리만 따졌을 땐 극히 적은 양이지만 여러 마리가 동시에 뿌려대면 비처럼 느껴질 수 있다. 실제로 유튜브에서는 이런 모습을 포착한 영상을 다수 찾아볼 수 있다.
■ 매미 배설물…피부에 문제없을까?
BBC 과학 전문 매체 사이언스 포커스(Science Focus)에 따르면, 매미는 나무의 물관(xylem) 수액만을 먹는다. 이 수액은 메이플 시럽의 원료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매미의 소변은 무색·무취에 가까운 당분이 많은 묽은 액체다. 피부에 해로운 독성 물질은 포함돼 있지 않다.
다만, 당분과 수분이 섞인 액체가 피부에 오래 남으면 세균 증식이나 모공 막힘으로 가려움, 발진 등 피부 트러블이 생길 수 있다. 그렇기에 매미 배설물에 노출됐다면 물로 씻어내는 것이 바람직하다.
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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