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쐐기골 어시스트… ‘첫 선발’서 경기 MVP 선정

장민석 기자 2025. 8. 17.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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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첫 골을 기록한 마르코 델가도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 / AFP 연합뉴스

손흥민(33·LA FC)이 MLS(메이저리그 사커) 진출 이후 2경기 만에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17일(한국 시각) 미국 메사추세츠주 폭스버러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S(메이저리그 사커) 뉴잉글랜드 레볼루션과 원정 경기에 나와 쐐기골을 어시스트하며 2대0 승리를 이끌었다.

MLS 2경기 만에 첫 선발 출전한 그는 교체 없이 뛰면서 공식 최우수 선수(Player Of the Match)에 선정되며 성공적인 적응을 알렸다.

원정 경기임에도 관중석 곳곳에 태극기가 내걸린 가운데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로 MLS 선발 데뷔전에 나섰다.

후반 5분 날카로운 왼발 슛이 골문을 살짝 빗나가 아쉬움을 삼킨 그는 1분 뒤 공을 몰고 골문 앞으로 돌진했다. 상대 수비수 맷 폴스터가 이를 걷어내려 했지만 손흥민과 경합에서 중심을 잃으면서 공이 힘없이 굴러갔고, 마르코 델가도가 공을 잡아 정확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골이 터지자 MLS 공식 애플리케이션 중계에서는 ‘손흥민 어시스트’로 표기됐으나 곧 취소됐다.

팀 첫 득점에 관여하며 존재감을 드러낸 손흥민은 후반 추가시간 쐐기골을 도왔다. 드리블로 상대 진영에 침투한 그는 수비수 2명의 시선이 자신에게 쏠리자 왼쪽으로 패스를 툭 내줬다. 이를 받은 마티외 슈아니에르가 침착하게 왼발 슛으로 추가 득점을 올렸다.

16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폭스버러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잉글랜드 레볼루션과의 경기에서 로스앤젤레스 FC의 공격수 손흥민(7)이 슛을 날리고 있다./ Eric Canha-Imagn Images연합뉴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손흥민은 도움 1회, 슛 4회, 기회 창출 5회, 패스 성공률 88%(33회 중 29회), 드리블 성공률 100%(3번 모두 성공) 등으로 양 팀 선수 통틀어 최고 평점(8.4점)을 받았다.

손흥민이 첫 도움을 올리며 활약한 LAFC는 이날 승리로 서부 콘퍼런스 5위(승점 40·11승7무6패)를 기록, 선두권 경쟁에 박차를 가했다. 4위 시애틀과는 승점 2점 차이가 나고, 2경기를 더 치른 선두 샌디에이고와는 9점 차다.

손흥민은 24일 댈러스전에서 데뷔골에 다시 도전한다. 손흥민의 홈 데뷔전인 오는 31일 샌디에이고전 티켓 가격은 재판매 사이트에서 20만원에서 180만원까지 거래되고 있다.

16일(현지 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폭스버러의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잉글랜드 레볼루션과 로스앤젤레스 FC의 MLS 경기에 응원온 손흥민 #7의 팬들이 대한민국 국기를 들고 있다.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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