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2천만 시대 '고삐'…APEC 맞아 '유커 무비자'
[앵커]
경주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관광업계도 들썩이고 있는데요.
정부는 중국인 단체 관광객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기로 하는 등 적극 지원에 나섰습니다.
관광객 2천만 명 시대가 열릴 거라는 장밋빛 관측 속에, 업계는 손님맞이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김도헌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정부는 다음 달 29일부터 중국인 단체 관광객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는 등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관광 활성화의 고삐를 바짝 당겼습니다.
내년도 APEC 개최국인 중국의 방한 수요를 노린 건데, 10월 초 중국 국경절 연휴 직전부터 빗장을 푼 만큼 '유커'들이 대거 몰려올 거란 전망입니다.
이에 올해 한국을 찾는 외국인 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거란 기대가 커지고 있는데요.
사상 처음으로 관광객 2천만 시대를 열 거란 관측도 나옵니다.
문화체육관광부도 올 하반기를 절호의 기회로 보고 K-관광 도약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국제관광과 관계자> "중국 단체 무비자 시행과 APEC 정상회의 그리고 K-컬처 인기를 계기로 더 많은 분들이 한국 시장을 찾아주실 수 있도록 한국 관광을 많이 알리고…"
다만 관광 전성시대를 열기 위해선, 수도권뿐만 아니라 전국 곳곳으로 여행객들의 동선을 대폭 넓혀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김남조 / 한양대학교 관광학부 교수> "이제 생각해야 할 부분 중 하나가 지역 관광에 대한 부분입니다. 이번 기회에…지방 소도시 중에서도 외국인 관광객들을 충분히 맞이할 수 있는 그러한 도시들이 꽤 있거든요."
이에 한국관광공사는 중국 현지 여행사와 협력해 지역별 특색을 살린 상품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 이현진/한국관광공사 중국팀장> "지역 관광을 활성화해서 지역 내수에 도움이 되자 이런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이게 큰 메인 방향이 될 것 같아요. APEC 개최지라든지 한국의 유명한 대도시라든지…"
관광업계뿐 아니라 유통업계도 외국인 단체 관광객 맞이에 대비하느라 분주한 모습입니다.
특히 여행 필수 코스로 떠오른 K-뷰티 편집숍은 실시간 통역기를 두고 중국어 담당 직원을 두는 등 서비스 강화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료우위 / 중국인 관광객> "좋습니다. 서비스 태도도 좋았습니다. 필요한 물건을 못 찾으면 직원에게 말하면 되는데, 아주 친절하게 도와줍니다."
코로나19 이후 좀처럼 기지개를 켜지 못했던 면세업계도 이번 무비자 입국 허용이 하반기 업황 회복의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팝 팬 미팅 등 콘텐츠 연계 상품을 개발하고, 알리페이나 위챗페이 등 중국 간편결제 서비스 기반 행사를 진행하는 등 모객에 사활을 걸었습니다.
기대대로 관광이 활발해지면, 막대한 경제적 효과가 뒤따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김남조 / 한양대학교 관광학부 교수> "관광은 전방 연쇄 효과 산업 이렇게 얘기할 수 있거든요. 훨씬 더 큰 경제적 효과를 가질 수 있고, 우리나라 전체 산업 부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들어요."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관광 산업이 우리나라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도헌입니다.
[영상취재 문주형 임예성]
[영상편집 최윤정]
[그래픽 우채영]
#중국 #APEC #관광객 #무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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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헌(dohon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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